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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구조조정]GS건설-도미누스PE,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 등장예비입찰 숏리스트 선정, 인수 이후 공동경영 조율

이명관 기자공개 2020-10-23 14:47:13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1일 17: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건설이 사모펀드인 도미누스PE와 손을 잡고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 참여했다. 아직 예비입찰 단계다 보니 완주 여부는 낙관하긴 이르다. 다만 막강한 자금력을 가진 우량 전략적 투자자(SI)를 앞세운 연합군의 등장에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이 한층 치열해질 조짐이다.

21일 IB업계에 따르면 GS건설-도미누스PE 컨소시엄이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해 숏리스트(적격인수후보)에 포함됐다.

IB업계 관계자는 "GS건설과 도미누스PE가 공동경영 컨셉으로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추진 중"이라며 "예비입찰 단계다 보니 구체적인 인수 전략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수 이후 밑그림에 대한 조율은 어느정도 끝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앞서 매도자 측은 지난달 28일 예비입찰을 진행했다. 응찰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가격을 비롯한 전반적인 평가를 거쳐 숏리스트를 추렸다. 숏리스트 명단에는 현대중공업지주-KBD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MBK파트너스,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유진기업 컨소시엄 등이 이름을 올린 상태다.

당초 거론되지 않던 GS건설-도미누스PE의 등장에 원매자들 간 눈치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자금력이 뒷받침된 대형 건설사와 사모펀드 연합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간 시장에선 KDB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이룬 현대중공업지주의 우세를 전망하는 분위위가 주를 이뤘다. 그런데 대기업과 사모펀드 연합군의 연이은 등장에 인수전 분위기가 안개속으로 흐르는 모양새다.

IB업계 관계자는 "KDB인베스트먼트-현대중공업지주의 우세가 점쳐졌던 게 사실"이라며 "이같은 상황에서 자금력이 뒷받침된 대기업이 등장하면서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여기에 대형 사모펀드도 존재감을 발휘할 여지가 있다. MBK파트너스와 글랜우드PE 등 재무적투자자(FI)들도 상당히 오랜기간 의지를 갖고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쉽게 물러서지는 않을 것이란 게 시장의 시각이다. 공격적으로 가격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공개 매각인 만큼 가격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은 두산그룹 자구안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다. 이번 매각 대상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코어 지분 36.27%으로, 두산밥캣 지분(51.05%)은 매각 대상에서 제외됐다. 여기에 이슈가 됐던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의 우발채는 매도자 측이 책임지겠다고 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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