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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운용 스타 매니저, '성장주 특화' 자문사 차렸다 김태훈 매니저 홀로서기, 미시간자문 허가승인…국내외 4차산업혁명 집중 발굴

김시목 기자공개 2020-10-26 08:11:55
대형 운용사 출신의 스타 매니저가 홀로서기를 통해 투자자문 및 운용업계에 본격 도전장을 내밀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시간투자자문은 최근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의 투자자문사 허가 승인을 받았다. 올해 초반 법인 등록 후 바로 허가 신청을 했지만 사모펀드 시장 침체로 시간이 최종 승인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됐다. 자본금은 11억원이다.

최대주주인 김태훈 대표는 직접 자문사를 이끈다. 미시간대학교 경제학과 출신으로 종합운용사에서 10년여간 펀드 매니저로 이름을 알렸다. 김 대표가 주식운용을 총괄하고 존스홉킨스대를 졸업한 마인표 팀장이 리서치와 퀀트운용을 총괄한다.

김 대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에 입사해 리서치와 주식운용에서 경력을 쌓았다. 입사 후 7년 만에 본인이 직접 운용하는 첫 펀드로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한국투자한국의제4차산업혁명증권투자신탁1(주식)'으로 김 대표는 맡자마자 바로 공전의 히트를 쳤다.

당시 그는 주식운용을 통해 대형 성장주 투자에 경쟁력을 입증하면서 해당 펀드 책임매니저로 낙점됐다. 직접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선데 이어 조직에서도 힘을 실어주기 위해 고유자금 50억 원을 집행했다. 펀드 운용규모도 100억원 안팎에서 2600억원대로 커졌다.

운용 펀드는 당시 국내 주식 중 4차 산업혁명 수혜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유일한 펀드였다. 1년 간 수익률은 44.16%(대표펀드 기준)으로 동일유형 평균 수익률 평균(23.43%)를 휠씬 웃도는 성과를 냈을 뿐 아니라 동일유형 내 가장 뛰어난 성적을 냈다.

김 대표의 장기는 4차산업 기반의 국내외 성장주 투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국내 성장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면 자문사에서는 미국 시장까지 확대해 보폭을 넓힐 복안이다. 미국은 4차산업 선도국가, 한국은 패스트팔로어란 메리트를 확신하고 있다.

미시간투자자문은 자문형 랩어카운트 비즈니스를 시작으로 투자일임, 전문사모 운용사로 진화할 계획도 염두에 두고 있다. 첫 발을 떼고 초반인 만큼 자기자본을 활용하는 동시에 판매사 채널을 통해 자문형 랩어카운트 고객 유치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 마케팅을 진행 중인 ‘글로벌 4차산업 랩 1호’는 한국과 미국 두 국가에 직접 분산투자하는 상품이다. 한국의 경우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하드웨어 장비, 제약바이오, 반도체 및 소재 등을 주로 편입한다. 미국 역시 하드웨어 장비를 빼면 포트폴리오가 비슷하다.

시장 관계자는 “4차산업에 특화해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자문사는 찾기 어려운데 미시간투자자문이 사실상 문을 열었다”며 “대형 운용사 출신으로 검증된 실력, 해외 직접 투자 등 판매사에서도 차별점이 명확한 만큼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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