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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LGD, 분기 감가상각비만 1.2조…광저우 신공장 가동 영향에비타마진율 19%대까지 상승…연간 감가상각비 4조 대 전망

김슬기 기자공개 2020-10-26 07:45:11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3일 11:0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3분기 LG디스플레이의 감가상각비가 1조원을 넘어섰다. LG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전환을 위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대규모 자본적지출(CAPEX)를 진행해왔다. 투자를 진행해온 중국 광저우 OLED 패널 공장이 가동을 시작했고 플라스틱 OLED(P-OLED)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감가상각 수준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3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감가상각비는 1조1236억원이었다. 이는 전분기 대비 1936억원, 21% 증가한 수준이다. 유형자산 감가상각비는 1조220억원, 무형자산 상각비는 1020억원이었다. 분기 감가상각비는 2012년 4분기(1조2269억원) 이후 최대치다. 3분기까지 누적 감가상각비는 3조456억원이다.

감가상각은 공장이나 기계설비와 같은 고정자산에서 감소되는 가치를 비용으로 산출해 해당 기간 회계장부에 비용처리하는 것이다. 감가상각은 장부상의 비용으로 실제 자금 유출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실제 영업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을 보려면 감가상각비와 영업이익을 더한 상각전영업이익(EBITDA·에비타)을 봐야 한다.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매출은 6조7376억원, 영업이익은 164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4%였다. 하지만 에비타는 1조2880억원으로 에비타마진율이 19.1%였다. 에비타마진율은 2017년 3분기(20.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7분기만에 영업흑자로 전환한 것과 비슷한 흐름이었다.

LG디스플레이가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지난 6개 분기동안 평균 감가상각비는 9362억원이었다. 영업을 통해 벌어들이는 돈보다 감가상각 수준이 더 높았던 탓에 영업에서 적자를 봤다. 또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자본적지출이 23조원에 육박하는 수준이어서 부담이 컸다. 올해에는 속도조절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올해 감가상각비 이상으로 자본적지출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에는 광저우 OLED 신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됐고 애플의 아이폰 12 출시에 따라 모바일 P-OLED 공급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감가상각 기준으로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통상적으로 유형자산은 취득원가에서 잔존가치를 차감한 금액에 대해 내용연수에 걸쳐 정액법으로 상각한다. 올 7월 광저우 OLED 신공장 가동으로 관련 자산에 대한 감가상각도 시작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연간 감가상각비는 4조원대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감가상각비 4조4694억원이었고 이후 LG디스플레이의 감가상각비는 3조원대였다. 2016년 3조였던 감가상각비는 2017년 3조2000억원대, 2018년 3조5000억원대, 2019년 3조7000억원 수준까지 높아졌다. 향후 LG디스플레이의 감가상각비는 점차 커지고 자본적지출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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