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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밸류, ‘IT·BT 집중’ 가치주펀드 내놓는다 [인사이드 헤지펀드]'흥행' 가치플러스 상품 후속작, 최찬규 코어밸류본부 매니저 운용 전담

김시목 기자공개 2020-10-27 08:08:32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3일 14: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정보통신기술(IT)과 생명공학기술(BT) 섹터에 포커싱을 맞춘 가치주 전략의 헤지펀드를 내놓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한국밸류가치플러스IT&BT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투자자 확보를 준비 중이다. 최소 가입액은 1억원으로 개방형 구조로 설계됐다. 개방형이지만 1개월 내 환매 시 이익금의 절반을 반환하는 장치를 걸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IT와 BT 섹터의 높은 성장성에 기대를 걸고 이를 활용한 상품을 만들었다. 최근 정부에서 뉴딜정책 등 한국판 뉴딜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이에 따른 성장가치주 선호 기류를 최대한 활용해 초과 수익을 노리겠단 의중도 반영됐다.

신규 펀드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내부 MP(Model Portfolio) 편입 종목 중 성장가치주, 턴어라운드형 기업을 주로 편입한다. 보톰업 어프로치(Bottom-up Approach) 기반 양질의 가치주만을 대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섹터는 IT와 BT로 집중한다.

리서치 기반의 운용사 MP에 있는 종목 중 20여개 자산이 펀드에 편입될 예정이다. 펀드 전체 자산의 80% 수준이다. 시가총액이나 거래량 문제로 내부 MP에 편입되지 못한 종목을 20% 수준으로 구성한다는 복안이다. 매니저와 운용팀의 재량이 가미되는 셈이다.

주식 비중은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초과 수익 기회 시 특정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반대로 변동성 확대 시 ETF(코스피, 코스닥)를 활용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 펀드 만기를 못박지 않고 특정 수익률에 도달하면 청산에 나설 가능성도 열어뒀다.

한국투자밸류파트너스의 전략은 사실상 전작인 ‘가치플러스’, ‘가치플러스UP’과 같다. 편입 자산의 섹터에서만 차이가 있다. 모두 롱바이어스드(Long biased) 전략을 토대로 저평가 흐름이지만 턴어라운드와 함께 이익정상화 국면에 진입한 기업 등이 대상이다.

결과적으로 앞선 펀드는 모두 성공작이었다. 한달 만에 수익률이 20%에 육박하는 등 모처럼 히트를 쳤다. 운용사 역량을 신뢰하는 고객들을 위주로 자금도 단기간 모았다. 당시 주요 포트폴리오는 삼성전자, 네이버, 에코마케팅, 아프리카TV, 동진쎄미켐 등이다.

이번 역시 최찬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코어밸류운용본부 선임매니저가 펀드 운용을 책임진다. ‘가치플러스’, ‘가치플러스UP’ 모두 그의 손을 탔다. 누적 수익률이 100%를 넘어선 ‘한국밸류 10년투자 파이오니아 증권투자신탁(주식)’의 운용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시장 관계자는 “앞선 펀드들이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률을 내면서 입지를 다진 만큼 자금 유입 규모에 관심이 가고 있다”며 “다만 코로나19 이후 저점을 찍고 반등을 시작했을 당시와 최근 변동성이 다시 높아진 시점이 다소 간극이 있다는 점은 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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