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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임시주총 예고, 폴루스 경영권분쟁 향방은 10월 주총서 남승헌 회장 해임안 부결, 남 회장 우호지분 50% 이상 확보 예상

서은내 기자공개 2020-10-26 07:44:51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3일 15: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폴루스바이오팜이 경영권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12월 새 이사회 구성을 위한 임시주총이 예고됐다. 기존 경영진인 남승헌 폴루스 회장 중심으로 다시 경영권을 안정화하기 위한 신규 이사진 선임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권 문제가 일단락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폴루스바이오팜은 남승헌 회장을 비롯한 기존 경영진과 새로 경영권을 장악하려는 신규 이사진 간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고 있다. 폴루스바이오팜의 대표이사직을 맡아온 남 회장은 신규 세력 중심의 이사회 결의를 통해 대표이사에서 해임된 상태며 양측은 폴루스바이오팜에 대한 횡령·배임 혐의로 쌍방을 고소한 상황이다.

신규 이사진은 새로 경영권을 잡기 위해 지난 10월 초 임시주총을 열고 남 회장과 남주헌 폴루스 부사장의 사내이사 해임안을 투표에 부쳤으나 결국 부결됐다. 회사는 '주주 전원 반대로' 안건이 부결됐다고 공시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남 회장 해임을 반대하는 위임장 투표 의결권만 전체 발행주식수의 40%를 넘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폴루스바이오팜의 최대주주는 남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폴루스홀딩스다. 폴루스홀딩스의 폴루스바이오팜 지분율은 약 8%다. 폴루스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거의 대부분이 소액주주들이 지분을 나눠 가지고 있는 구조다.

폴루스바이오팜은 폴루스의 바이오 사업 자금 마련을 위해 1000억원 가까운 폴루스 CB를 인수한 바 있다. 폴루스의 바이오 공장 프로젝트가 지연되며 폴루스바이오팜까지 압박을 받는 상태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폴루스바이오팜 주주들은 폴루스 사업이 살아나고 정상화돼야 폴루스바이오팜의 가치도 되살아날 수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10월 임시주총 전 폴루스바이오팜 소액주주들은 온라인 상에서 남 회장을 지지하며 남 회장의 해임을 막기 위한 지지 릴레이를 벌이기도 했다. 이는 안건 부결에 투표하는 위임장으로 이어졌다.

현재 폴루스바이오팜 이사회는 남승헌 회장, 남주헌 부사장, 김철현 상무, 김도희 전무 등 6명으로 구성돼있다. 남승헌 회장, 남주헌 부사장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은 신규 이사진 쪽 인사들이다. 이사회 내 의결권으로 보면 남 회장 측이 밀리는 상황이다.

10월 주총이 신규 세력 주도로 이뤄졌다면 남 회장 측에서 12월 새 임시주총 소집을 꾀하고 있다. 이사회에 주총 소집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법원에 주총 소집을 요청한 상태다. 오는 12월 중순에는 주총이 소집될 예정이다. 남 회장 중심으로 새 이사회 구성을 위해 이사진 선임 및 반대 측 이사진 해임 안 상정이 예상된다.

남 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장악하려는 신규 이사진 측이 직접 보유한 폴루스바이오팜 주식은 거의 없는 상태며 일부 전환사채만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폴루스 관계자는 "현재 우호 소액주주들에게 보유 중인 CB의 주식 전환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해당 전환 지분까지 합치면 최소 폴루스 우호지분이 55%에 달하며 무리없이 주총 결의를 통해 경영권 안정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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