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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예스24, 김석환 부회장 주도로 IR '전력' 온라인 생중계 첫 도전, 김지원 한세엠케이 대표도 전면 등장

정미형 기자공개 2020-10-26 08:14:07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3일 14: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세예스24그룹은 매년 이맘때쯤 기업설명회(IR) 자리를 갖는다. 한해 딱 한 번 열리는 IR 자리인 만큼 그룹에는 매우 중요한 자리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IR 방식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가운데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 주도로 온라인 IR을 택했다.

한세예스24그룹은 22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IR을 개최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됐지만, 대면 모임이 주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기존 오프라인 방식 IR을 피했다.

한세예스24그룹에게 IR은 적지 않은 의미를 갖는다. 한세실업, 예스24, 한세엠케이, 동아출판 등 그룹사 전체로 1년에 단 한 번 진행되는 IR이기 때문이다. 한해 경영을 어떻게 꾸려왔는지 그리고 다음 한해는 어떻게 꾸려나갈 것인지를 주주와 투자자 등 대외적으로 밝히는 자리라 회사 차원에서도 많은 공을 들인다.

그간 IR은 10년 넘게 해외에서 진행돼 왔다. 2018년 중국 상하이에서 한 차례 열린 것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베트남 호찌민에서 진행했다. 베트남은 그룹의 모태라 할 수 있는 한세실업의 생산기지가 있는 글로벌 거점 지역인데다 예스24도 진출해 있는 국가라 한세에는 상징적 의미가 남다른 곳이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IR 개최에 앞서 고민이 많았다. IR 날짜가 임박할때까지 많은 경우의 수를 고민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오프라인 방식과 온라인 방식, 그리고 온라인 방식 중에서도 녹화 방송과 생중계 방송을 두고 고민을 거듭했다. 온라인 방식의 경우 오프라인 방식보다 코로나19에 따른 위험성은 떨어지지만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방식이기 때문에 꺼려질 수밖에 없었다.

한세예스24그룹 온라인 IR.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상), 김지원 한세엠케이·한세드림 대표(하)

이번 IR 방식을 결정한 사람은 김 부회장이었다. 김 부회장은 창업자인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의 장남으로, IT 등 기술 혁신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미국 조지워싱턴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정보공학 석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예스24에 돌아와서도 디지털 관련 사업을 도맡으며 전공을 살려왔는데 이번 온라인 IR도 주도하며 능력을 입증했다.

한세예스24그룹이 이번 IR에 초점을 맞춘 것은 현장감이었다. 온라인으로 진행하면서도 최대한 현장감을 주기 위해 녹화 대신 생중계 방식을 택했다. 이를 위해 서울 상암에 위치한 스튜디오도 대관했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다 보니 평소보다 리허설도 길어졌다.

특히 올해 IR은 한세예스24홀딩스 김지원 한세엠케이·한세드림 대표가 처음 IR 무대에 데뷔하는 해다. 김 대표는 김 회장의 막내딸로 지난해 말 한세엠케이와 한세대림 대표에 올랐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IR 자리 참석하며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다만 차남이자 한세실업을 맡고 있는 김익환 대표는 일정상 이날 IR에 불참했다.

한세예스24홀딩스 관계자는 “품을 좀 더 드리더라도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가자고 결정했다”며 “내부에선 이번 IR에 대해 무리 없이 진행됐다는 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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