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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KAI, 공모채 재출격…GS E&R도 등판 [Weekly Brief]흥행 확인 후 재도전, 풍부한 유동성 호재

피혜림 기자공개 2020-10-28 13:45:46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6일 07: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번주(10.26~30) 공모 회사채 시장에서는 5300억원가량의 투자자 모집이 이뤄질 전망이다. 신한은행이 올해 두 번째 영구채(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을 단행하고 한국항공우주공사(KAI)와 GS E&R이 기관 모집에 나선다. 추석 이후 활기를 되찾았던 국내 회사채 시장은 연말이 가까워질 수록 점차 발행 속도를 늦출 전망이다.

◇신한은행·KAI, 올해 두 번째 공모채 도전

신한은행은 이달 27일 2000억원 규모의 영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별도의 만기 없이 5년 이후부터 발행사가 중도상환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다. 신한은행은 투자자 모집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번 딜은 교보증권이 주관한다.

신한은행이 영구채 발행에 나선 건 올 2월 이후 8개월만이다. 올 2월 신한은행은 29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찍었다. 이중 2400억원은 발행일로부터 5년 뒤, 500억원은 10년 뒤 조기상환할 수 있다는 콜옵션을 달았다. 당시 수요예측에서 2500억원 모집에 4800억원의 주문이 몰려 증액 발행을 결정했다.

신한은행의 잇딴 영구채 발행은 자본적정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올 상반기 말 기준 신한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은 15.5%, 지난해 말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코로나19발 기업의 은행차입 증가 여파로 위험가중자산 증가폭이 커진 결과 BIS자기자본비율이 하방압력을 받고 있다.


뒤를 이어 28일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올해 두 번째 공모채 발행을 위한 기관 모집을 진행한다. 수요예측 모집 금액은 2000억원이지만 기관 분위기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을 검토할 전망이다. 만기는 3년 단일물이다.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등이 채권 발행 업무를 맡았다.

최근 AA- 신용등급 방어가 확실해진 점은 호재다. 올 5월까지만 해도 NICE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의 등급 아웃룩을 각각 ‘부정적’, ‘안정적’으로 달아 차이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달 NICE신용평가가 아웃룩을 ‘안정적’으로 바꿔달아 'AA-' 등급을 견고히 다졌다.

최근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AA급 크레딧물이 무난히 완판을 기록하고 있는 점은 플러스 요소다. 우량 A급까지 투심 회복의 온기가 퍼지고 있는 상황이라 신한은행과 한국항공우주산업의 흥행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GS E&R, A급 흥행 대열 합류할까

A급 발행사의 공모 도전도 꾸준히 이어진다. GS E&R은 29일께 수요예측을 목표로 3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 업무를 맡았다.

GS E&R의 신용등급은 'A+'다.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가 동일한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집단에너지와 석탄발전을 바탕으로 한 우수한 사업안정성이 신용등급을 뒷받침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신규 투자 계획을 일부 미뤘다는 점에서 연내 재무안정성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GS E&R에 대한 기관들의 높은 신뢰는 긍정적이다. GS E&R은 코로나19발 투심 위축 사태 속에서도 무난히 완판을 기록했다. GS E&R은 올 6월 발행 당시 모집액(700억원)의 2배가 넘는 자금을 모아 1200억원으로 증액 발행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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