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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엔젤, 자체 새벽배송 ‘신의 한수’ 되나 물류업 자회사 '에이폴드→프레시메이트' 전환…"주문 후 24시간 내 도착"

김선호 기자공개 2020-10-30 08:22:07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7일 13: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저트 프랜차이즈 ‘빌리엔젤’을 운영하는 그레닉스가 최근 자회사를 통해 물류시스템을 확충하고 직접 새벽배송에 나섰다. 이를 통해 온라인 채널을 확장하는 동시에 배송 서비스 품질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27일 그레닉스에 따르면 자회사 에이폴드의 사명이 프레시메이트로 변경됐다. 에이폴드의 사업이 브랜드 제품을 가맹점에 납품하는 물류업에서 B2C 채널의 새벽배송 서비스로 전환되면서다.

그레닉스는 빌리엔젤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점포를 확장시켜왔다. 이를 바탕으로 그레닉스의 매출은 2016년 125억원에서 지난해 241억원으로 증가했다. 점포 확장과 매출 증가에 따라 그레닉스는 점차적으로 물류시스템을 확충해갔다.


그레닉스의 대표 상품은 케이크다. 운반 과정에서 파손이 이뤄지기 쉽기 때문에 그레닉스는 물류시스템에 각별한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때문에 외주 업체에 물류를 맡기지 않고 자회사 에이폴드를 통해 자체적으로 가맹점에 납품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그레닉스는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했다. 그동안 오프라인 채널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온 만큼 온라인까지 채널을 확장할 시 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그레닉스는 올해 온라인 채널 매출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비대면) 소비 증가는 그레닉스의 온라인 사업에 호재로 작용했다. 오프라인 점포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지만 온라인 판매가 급속히 증가한 덕에 올해 전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했다고 그레닉스 측은 설명했다.

다만 온라인 주문량 증가에 따른 제품 배송을 외부 업체에 맡겼던 것이 문제로 떠올랐다. 운반 과정에서 일부 제품이 파손돼 소비자 불만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그레닉스는 이로 인해 브랜드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근본적인 해결책 강구에 나섰다.

그레닉스는 새벽배송을 위한 자체 물류시스템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그레닉스는 먼저 가맹점에 제품을 납품하는 물류업 자회사 에이폴드의 업무를 본사로 이관시켰다. 그리고 에이폴드를 신선식품을 배송한다는 의미를 담아 프레시메이트라는 사명으로 변경하고 B2C 채널의 배송 서비스 사업으로 전환시켰다.

이를 통해 그레닉스는 직접 배송 서비스를 관리해 소비자 불만을 최소화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자체 물류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함에 따라 외부 업체에 지불하는 1억원 가량의 이용료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프레시메이트에는 온라인 주문 후 24시간 이내에 제품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새벽배송 가능 지역은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 한정돼 있지만 이를 점차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그레닉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선제적으로 온라인 시장에 진출해 전체 매출이 증가 성과를 이뤘다”며 “물류시스템 확대에 따른 투자로 영업이익이 감소하기는 했지만 새로 출범한 프레시메이트를 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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