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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Briefing]신한금융, 분기 순익 첫 1조…매트릭스 빛났다GIB·GMS부문 실적 쌍끌이, 비은행 기여도 40%로 상승

손현지 기자공개 2020-10-28 07:50:16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7일 18: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지주가 사업부문제(매트릭스)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분기별 순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면서 협업을 도모한 결과 그룹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고루 증가했다.

신한금융그룹은 27일 '2020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위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3분기에만 1조144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9502억원을 기록하며 KB금융(2조8779억원)을 제쳤다.

깜짝 실적의 주 요인은 매트릭스 체제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라는 분석이다. 신한금융은 현재 차별화된 사업모델로 GIB(Group and Global Investment Banking), GMS(Global Markets & Securities), 글로벌, 퇴직연금, WM 등 5가지 주요 사업부문을 운영 중이다.

특히 GIB부문과 GMS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두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만 1조원이 넘으며 그룹의 경상체력을 끌어올렸다.

노용훈 신한금융지주 부사장(CFO)은 "내년 사업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GIB와 GMS부문을 중심으로 한 수수료, 비이자 확대가 골자"라며 "사모펀드나 신탁 수익과 관련한 목표치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GIB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1273억원 증가한 6494억원(전년동기 522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GIB부문은 신한은행과 신한생명, 신한금융투자 등의 기업금융 부문을 총괄한다. 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한 대형 딜 감소에도 불구하고 그룹사간 협업을 통해 IB 딜 공동 주선 확대 등 투자은행 업무 부문에서의 역량을 발휘했다는 설명이다.

GMS부문은 전년대비 2649억원 늘어난 4725억원(전년동기 207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등 각 그룹사 고유자산을 운용하는 사업부문으로 전년대비 128% 증가한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신한금융은 채권 중심의 안정적인 운용을 지속하고, 투자자산을 다변화해 수익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노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WM부문 영업이익은 1198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31.3% 감소했다. 글로벌부문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말(2919억원)대비 16.2% 감소한 2447억원을 기록했다.

비은행 기여도도 올랐다. 비은행 비중은 전년 34%에 비해 7%포인트 오른 41%를 기록했다. 박성현 신한금융지주 상무(CSO)는 "금리 하락기에도 GMS, 퇴직연금부문 등 견고한 수익을 내고 있는 만큼 매트릭스 성과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디지털전환(DT)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매년 그룹 당기순이익의 10% 수준까지 디지털 예산 편성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조직, 시스템, 인적역량 강화 등 전방위적 DT 개혁을 추진할 예정이다.

노 부사장은 "현재 일회성 디지털 비용이 어느정도일지 자회사별로 취합하고 있다"며 "개발비나 자산 등 투자, 상각비용, 핀테크기업 제휴로 인한 투자 등으로 예상되는데 CIR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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