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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젼바이오, 1400억 밸류 목표…피어 대비 저렴 프리IPO 이후 65% 상승…유럽 판로 확장, 코로나19 제품 추가

심아란 기자공개 2020-10-29 08:11:27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8일 15: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장진단(POCT) 전문 업체인 프리시젼바이오가 거래소 심사를 통과하며 기업공개(IPO) 일정에 속도를 낸다. 상장 몸값은 최대 1400억원대를 목표로 한다.

코스닥 진단 업체 대비 저렴한 수치이며 작년 프리IPO 밸류와 비교하면 65% 가량 높아졌다. 올해 유럽에서 주력 제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하고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출시하는 등 사업적 성과를 몸값에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리시젼바이오는 거래소 심사 청구서에 써낸 몸값은 1181억~1405억원이다. 공모 규모는 158억~188억원으로 예정돼 있다. 실제 공모에 나설 때는 시장 분위기를 감안해 가격을 변경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작년 9월 프리IPO를 진행해 110억원을 조달했다. 당시 포스트 투자 가치가 850억원으로 책정됐다. 최대 1400억원대인 상장 밸류는 1년 만에 65% 가량 높아진 수준이다.

프리시젼바이오의 희망 몸값은 피어그룹 대비 낮은 점이 눈에 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진단 업체들이 후한 대접을 받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더벨이 집계한 코스닥 진단 업체 16곳의 평균 시가총액은 27일 종가 기준 7744억원이다. 씨젠, 엑세스바이오 등 조단위 업체 두 곳을 제외하면 3313억원이다. 진단 섹터에서 가장 최근 코스닥에 입성한 제놀루션의 시가총액이 1700억원대 수준이다.

프리시젼바이오는 면역진단 방법을 활용한 현장진단에 특화돼 있다. 2015년 진단 분석기 업체인 테라웨이브와 미국의 진단 카트리지 개발사인 나노디텍의 통합으로 출범했다. 나노디텍의 주주였던 아이센스가 양사의 기술 연계를 위해 프리시젼바이오를 세웠다.

통합 이후 회사는 유로피움(Europium)을 활용한 시분해형광(TRF) 기술 상용화에 주력해왔다. 형광물질을 사용해 진단 결과를 정량적으로 표시하는 기술로 질병의 진행 경과 파악에 용이하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엑스디아(Exdia)'라는 브랜드로 TRF 분석기와 10종의 진단키트를 출시했다. 주력 제품은 심혈관계, 감염성 질환 진단키트로 저렴하고 빠르게 질환을 판별해낸다. 중국, 러시아 위주로 판매해오다 올해는 체코, 오스트리아, 독일 등 유럽 시장에서 판로를 넓히고 있다.


올해 6월 말까지 매출액은 21억원, 영업적자 17억원을 기록 중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29억원) 규모는 줄었지만 7월부터 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 제품 판매를 시작한 만큼 점진적인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제품 상업 생산에 따른 고정비 지출로 당분간 적자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프리시젼바이오는 기술특례제도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5월 전문평가기관 두 곳에서 A, BBB등급을 획득했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프리시젼바이오의 최대주주는 아이센스로 지분 34.1%를 보유 중이다. 2018년부터 김한신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그는 삼성전자 의료기기 사업부와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현재 지분율은 3.4%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 감사보고서 검토 단계이며 연내 상장을 목표로 IPO 일정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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