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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삼성전자 가전, 코로나19에 TV 수요 급증소비자가전 부문 영업익 1조 돌파…글로벌 SCM 효율적 대응

김은 기자공개 2020-10-30 07:11:41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9일 12: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이 체계적인 글로벌 '공급망관리(Supply Chain Management·SCM)' 역량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

언택트 효과로 신가전 등 온라인 판매 비중이 대폭 늘어난 영향이 컸다. 2016년 2분기 이후 최고 분기 실적을 거뒀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은 3분기 매출 14조900억원, 영업이익 1조56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13.6% 증가했다. CE부문은 올해 3분기 전체 삼성전자 매출 가운데 20% 비중을 차지하며 실적 상승세에 힘을 실어줬다.

3분기 각국의 경기 부양효과, 주요 국가 중심으로 펜트업 수요가 일어나면서 TV와 생활가전 시장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부품 조달, 생산, 물류 등 전 과정을 연계해 최적화하는 글로벌 SCM 관리에서 효율적으로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생산기지를 베트남, 인도, 멕시코, 유럽 등으로 다변화한 것도 실적 개선의 한 이유다.

삼성전자는 현재 전체 프로세스에 걸쳐 협력업체와 정보 공유 및 협업을 통해 재고관리를 하고 있다.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 등에서 실제 판매 정보를 입수하고 정확한 실 판매 정보를 기반으로 공급 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재고가 과다하면 프로모션을 기획해 이를 소진하고 재고가 부족하면 즉시 물량을 보충해주는 공급사 재고관리 기법도 도입했다. 멕시코 생산법인과 한 시간 거리에 있는 미국 샌디에이고에 물류법인을 신설해 미국내 수요 확대에도 대응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변화된 글로벌 생산, 공급, 판매망 등 체계화된 공급망관리(SCM)가 상대적인 강점으로 코로나19와 같은 높은 불확실성 가운데서도 차질없이 견조한 실적 달성에 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어떠한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생산과 공급의 안정성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TV 교체 수요는 코로나19의 수혜를 받았다. 비대면 소비 확산세에 맞춰 온라인 판매 강화, OTT 서비스 등 스마트 TV활용과 초고화질 홈시네마 시장이 커졌다.

특히 마진이 높은 건조기·무선청소기 등과 같은 신가전과 비스포크 냉장고, 그랑데AI 등 프리미엄 가전의 온라인 판매가 크게 증가한 점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실제 삼성전자 국내외 생활가전 부문에서 온라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3분기 기준 21%에 달했다. 지난해 3분기엔 15% 수준이었다.

아울러 QLED 등 프리미엄 TV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고 초대형 TV 시장 주도권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생활가전도 유통업체들과의 협업 강화로 성수기 수요를 선점하고 프리미엄 판매 확대, 오퍼레이션 최적화 등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연말 성수기 진입으로 원가 상승 리스크 등 사업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커지고 있지만 유통과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수익성 강화에 주력하겠다"며 "특히 내년 TV 시장은 급격한 증가가 예상돼 올해의 경험을 토대로 유연한 판매 전략과 새롭게 출시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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