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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간 한국코러스 대표 "스푸트니크V '중동향 CMO' 확보 [VC 투자기업]러시아 코로나백신 '1.5억도즈' 공급, '분할·IPO' 등 속도

이윤재 기자공개 2020-11-16 08:15:38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3일 14: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코러스가 러시아 국부펀드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SputnikV)' 중동향 위탁생산(CMO) 물량을 수주하며 도약 기반을 마련했다. 약가 재산정 이슈로 인해 일정이 지연된 물적분할은 최대한 빨리 끝내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에 나설 계획이다.

황재간 한국코러스 대표(사진)는 13일 "지엘라파와 한국코러스 컨소시엄이 스푸트니크V 중동향 물량의 CMO 계약을 체결했다"며 "1억5000만 도즈 이상을 공급할 예정으로 내년부터 3단계에 걸쳐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약품 무역회사인 지엘라파는 한국코러스 지분 33.1%를 가진 최대주주다. 나머지 한국코러스 주주구성을 보면 황 대표와 재무적투자자(FI)인 포스코기술투자·플루터스에쿼티파트너스가 조성한 4개 벤처펀드, 임직원, 일반투자자 등으로 분포돼있다. 황 대표는 지엘라파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러시아 국부펀드인 RDIF와 가말레야 연구소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를 아부다비(UAE) 소재 제약회사인 Yas Pharmaceuticals가 중동 지역에 공급하는 내용이다. 이 과정에서 위탁생산을 전담할 업체로 지엘라파-한국코러스가 선정됐다. 중동 지역에 1.5억 도즈 이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황 대표는 "그동안 지엘라파는 Yas Pharmaceuticals 모기업인 DAS Holdings와 여러 차례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으며 이러한 경험이 CMO 수주의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부다비 현지에 RDIF, Yas Pharmaceuticals와 함께하는 3자 합작법인(JV)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백신 생산으로 인한 매출액이 계상되는 동시에 현지 JV가 얻은 수익은 배당 형태로 받게되는 투트랙 구조다"고 덧붙였다.

중동 외에 다른 지역향 CMO 계약도 논의 중이다. 황 대표는 "중동 건과 별개로 다른 지역에 공급할 스푸트니크V 생산 관련해서도 논의가 진행 중에 있다"며 "추가 수주가 이뤄진다면 한국코러스 생산 케파로는 부족해 다른 기업과 협업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CMO가 본격화된 가운데 중장기 성장 비전 마련에도 박차를 가한다. 먼저 일정이 다소 지연된 물적분할은 최대한 빠르게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달초 임시주주총회에서 분할안건이 통과된 뒤 관련 작업들을 대부분 마무리했다. 하지만 마지막 단계에서 의약품 양도양수로 인한 계단식 약가 적용 이슈가 불거졌다.

황 대표는 "현재 법규상 분할법인이 신규 약가를 적용받게돼 불리한 상황"이라며 "진행 중인 법규 개정만 완료되면 곧장 물적분할을 끝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적분할 이후 파이프라인 임상개발 진전과 상장 작업을 병행한다. 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는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추진한다. 내년 초 주관사 선정부터 시작해 다양한 증시 입성 방안을 전략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황 대표는 "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는 바이오시밀러로 IND를 제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속도감 있게 파이프라인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관사 선정부터 시작해 증시 입성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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