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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파트너스 신약개발사 지엘팜텍에 투자 CPS 90억어치 매입…임상 등 신약개발 박차

김혜란 기자공개 2020-11-23 17:51:23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3일 17:5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의약품 개발 전문 제약기업 지엘팜텍이 외부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엘팜텍은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이상파트너스로부터 조달받은 자금을 신약과 복합제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상파트너스는 코스닥 상장사 지엘팜텍이 발행한 전환우선주(CPS) 90억원어치를 매입했다. 이상파트너스는 보유한 블라인드펀드 '이상제일호사모투자합자회사'에서 투자금을 납입했다.

지엘팜텍은 이번에 이상파트너스로부터 자금을 조달받으면서 그동안 추진 중인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지엘팜텍은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의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 받은 상태다. 내년에는 신규 당뇨복합제 개량 신약, 자궁내막증 치료제를 포함한 각종 경구 호르몬제의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지엘팜텍은 이번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기존에 진행 중인 신약의 연구개발에 매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지엘팜텍은 2002년 설립된 회사로 설립 이후 지금까지 국내 50여개 제약업체에 제네릭 의약품과 개량신약 제제기술을 제공해왔다. 성호르몬제, 해열진통소염제와 소화성궤양용제 등을 제조하는 제약사 지엘파마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지엘팜텍은 2018년 당시 크라운제약의 유상증자 참여 등을 통해 지분 100%를 인수한 뒤 사명을 지엘파마로 바꿨다. 지엘파마는 지엘팜텍 인수 전만해도 적자를 내던 부실기업이었지만 모회사의 자금 투입과 경영 체질 개선 등을 통해 인수 3년 차에 흑자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지엘팜텍이 개발한 호르몬제제, 개량신약, 기타 일반의약품 등을 기술이전을 통해 지엘파마가 생산하는 등의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수익성 개선과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지엘팜텍에 투자한 이상파트너스는 2016년 설립된 PEF 운용사로 2018년 첫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했다. 현재 5세대(5G) 이동통신 무선주파수(RF, Radio Frequency) 생산업체 기가레인, 공장자동화 설비 취급 업체 카이스(KAIS) 등을 트랙레코드(투자실적)로 보유하고 있다. 이 블라인드펀드 앵커출자자(LP)는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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