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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솔바이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신경재생' 효능 입증 '모리아1000(M1K)', 동물실험서 안전성과 작용기전 규명…글로벌 기술수출 가능성 고조

강인효 기자공개 2020-12-01 09:14:21

이 기사는 2020년 12월 01일 09: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개발 중에 있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모리아1000(M1K)’의 신경발생 효능과 작용기전을 규명했다고 1일 밝혔다.

엔솔바이오에 따르면 M1K를 신경세포주와 신경전구세포(Neuronal progenitor cells)에 처리한 결과 신경발생 마커 DCX, MAP2 발현이 유의하게 증가되는 것을 확인했다.

회사 관계자는 “알츠하이머병이 심해질수록 DCX 발현이 감소된다는 사실은 다른 연구자의 연구를 통해 이미 밝혀져 있다”며 “야생형 마우스에 M1K를 투여한 경우에도 이들 마커가 유의하게 증가됨을 확인했는데, 이는 M1K에 의한 신경발생 기능을 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물실험에서 M1K를 정맥주사한 뒤 뇌혈관장벽(BBB)을 통과해 뇌 내에 유입됨을 확인했다”며 “설치류를 대상으로 한 2주 반복투여 독성시험을 통해 독성학적 이상변화는 관찰되지 않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신경발생(Neurogenesis)’은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우울증, 뇌졸중 등을 비롯한 다양한 신경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분야다. 신경발생은 손상된 신경세포가 신경줄기세포에 의해 새로운 신경세포로 대체되는 것을 뜻한다.

최근 네이처 메디슨에 발표된 논문들을 보면 연구 결과 알츠하이머병이 진행됨에 따라 뉴런의 수와 성숙이 점진적으로 감소됐다. 그러면서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여러 신경퇴행성 질환의 치료 타깃으로 신경발생 유도가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엔솔바이오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모리아1000은 수용체인 ‘RAGE(Receptor for Advanced Glycation End products)’를 표적으로 하는 짧은 펩타이드 약물이다. RAGE의 기능 조절을 통해 뇌 내 베타-아밀로이드 축적 감소, 염증 감소, 활성산소(ROS) 감소 등 하나의 약물이 다중 작용을 하도록 유도한다.

그동안 글로벌 빅파마들은 베타-아밀로이드 유입 억제 및 축적 감소를 작용기전으로 하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을 시도했지만, 임상시험에서 모두 실패한 바 있다. 새로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에 대한 미충적 수요(Unmet needs)가 높은 시기인 만큼 M1K가 뇌 내에서 신경재생을 유도함을 확인한 것은 기대가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해진 엔솔바이오 대표는 “모리아1000이 신경발생에 의한 신경재생 효능을 통해 치료적 대안이 없는 초기 상태(최경도 및 경도)의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길을 열어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동안 중추신경계(CNS) 전문 글로벌 제약사들이 M1K에 관심을 표명해왔는데, 이번 신경재생 효능에 대한 실험 결과로 향후 기술수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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