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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2라운드 돌입 W컨셉, 원매자 반응은 본입찰 앞두고 의사결정 분주…GMV 1배 내외 고려

노아름 기자공개 2021-01-07 10:06:45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6일 11: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온라인 패션플랫폼 더블유컨셉코리아(이하 W컨셉) 인수전이 2라운드에 돌입하며 원매자들도 매물평가에 분주한 모습이다. 본입찰을 앞두고 응찰여부를 고심하는 한편 질의·응답을 통해 매물 이해도를 높여가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W컨셉 숏리스트(적격예비인수후보)에 포함된 4곳의 원매자들은 순차적으로 경영진인터뷰(MP)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국내와 해외의 전략적투자자(SI) 및 재무적투자자(FI) 의사결정에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해 본입찰은 이르면 이달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앞서 매도자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매각주관사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딜 종결성을 염두에 두고 진성 후보자들을 골라내 숏리스트에 포함시킨 바 있다. 높은 가격을 써냈지만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해 자금조달(펀딩)을 진행해야하는 일부 후보는 숏리스트에서 제외된 반면 11번가 등은 W컨셉 취급고(GMV)의 1배 내외를 인수희망가로 제시해 향후 상세실사 기회를 부여받았다.

이후 원매자들은 가상데이터룸(VDR) 상세실사 및 경영진인터뷰 등을 진행하며 매물가치 평가에 한창이다. 본입찰에는 인수희망가를 포함해 향후 사업적전략 등이 포함된 정성·정량제안이 담기게 되는데 이 때문에 현재 원매자들은 W컨셉의 사업을 꼼꼼히 들여다보는 분위기다.

W컨셉은 패션·화장품에 특화된 온라인 플랫폼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상품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매할 상품을 까다롭게 심사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일부 자체제작 브랜드(PB) 프론트로우, 허스텔러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디자이너 브랜드를 들여와 프리미엄 온라인 편집숍 특색을 강화해온 것으로도 익히 알려져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딜 초반만 해도 시장에서는 IMM PE가 W컨셉 인수시 적용한 GMV 멀티플(1.1배)을 웃도는 1.6배 내외를 W컨셉 희망 밸류에이션으로 제시한 것으로 파악하는 분위기였다. 최근 투자유치에 성공한 무신사(2배), 스타일쉐어(1.84배) 등 동종 기업 멀티플보다는 밑돌아 매각 측이 시장에서 받아들여질 만한 수준을 고심한 것으로 보인다는 관전평이 나왔다.

다만 인수전 열기가 무르익으며 매도자와 인수자 간 눈높이 간극이 GMV 멀티플 1배 내외로 좁혀진 것으로 파악된다. 제조업체의 경영권 거래에는 일반적으로 현금창출력을 나타내주는 상각전영업이익(EBIDTA·에비타)이 주요 지표로 고려되지만 온라인 전자상거래 기업의 경우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금액을 뜻하는 GMV가 기업가치(EV) 추산에 활용되기도 한다.

W컨셉 GMV 추산치는 2000억원 내외로 알려져 있다. 원매자들은 W컨셉이 에비타를 기록했다는 점과 입점 브랜드 수 및 월간 순수이용자(MAU) 증감 추이, 구매전환율 등을 복합적으로 평가해 본입찰에 제시할 가격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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