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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투스성진, IPO 사전 분위기 '굿' 기관 IR 순항, 해외서도 요청…필터 사업에 관심

이경주 기자공개 2021-01-12 14:28:53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8일 17: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씨앤투스성진이 IPO(기업공개) 수요예측을 앞두고 진행하고 있는 기업설명회(IR)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씨앤투스성진은 2020년 12월 2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약 3주 기간을 일정으로 IR을 진행하고 있다. 요청하는 국내 기관들이 많아 상당히 장기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해외서도 IR요청을 해 계획한 일정을 빡빡하게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씨앤투스성진은 마스크 핵심원단으로 쓰이는 MB필터(멜트브로운, Melt Blown)가 주력사업이다. 국내 최초로 헤파필터(Hepa Filter)라는 원천기술을 적용해 MB필터를 개발했다. 덕분에 국내에서 몇 안되는 MB필터 제조사로 꼽힌다. 본래 공기청정기용 MB필터를 국내 대표 전자업체들에게 공급하며 성장해왔다.

작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마스크 사업이 급격하게 팽창하며 실적이 퀀텀점프했다. 올 3분기누적 매출 1161억원, 영업이익 54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343억원)에 비해 238%,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대규모 흑자로 돌아섰다. 씨앤투스성진은 자체 마스크 브랜드인 '아에르'를 보유하고 있다. 인기 연예인 '서예지' 마스크로 유명하다.

주목되는 것은 IR에 대한 투자자 반응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실적전망이 관건이었는데, 오히려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최소 올해까지는 마스크 시장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백신 대중화에 시간이 소요되는데다, 변종 코로나19도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백신 대중화로 마스크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일반적이었다”며 “그런데 투자자들이 오히려 올해까지 마스크 수요가 견조 할 것이라고 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신사업에 대한 관심도 컸다. 씨앤투스성진은 애초 포스트코로나를 타깃으로 경영전략을 펼치고 있다. 향후 마스크 시장 규모는 팬데믹이었던 올해보단 줄어들지만, 코로나19 직전보단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마스크 착용 일상화로 소비자들이 미세먼지나 다른 바이러스 차단과 같은 부수적 효용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에 최대 시장인 북미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아시아지역을 타깃으로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북미의 경우 80% 가량을 중국산이 점유하고 있었는데, 코로나19를 계기로 품질문제가 제기돼 시장에서 외면받기 시작했다. 파고들 공간이 생겼다. 지난해 11월 증설을 통해 수출물량을 확보해 놨다.

더불어 수처리용 MB필터 시장개척도 본격화한다. 작년 MB필터 경쟁력이 시장에 확인되면서 진출이 수월해졌다. 이미 국내 대기업과 정수기용 MB필터 납품협상을 상당수 진행했다. 베트남 등 수질문제가 큰 아시아권에는 샤워기와 씽크대용 MB필터로 공략할 계획이다.

앞선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MB필터 경쟁력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확장성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며 “마스크 수출과 함께 펀더멘털 개선을 지속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씨앤투스성진은 오는 12~13일 양일간 기관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160만주를 공모하며 100% 신주모집이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2만6000원~3만2000원이다. 공모액은 밴드하단 기준 416억원이다. 미래에셋대우가 대표주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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