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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텍의 '각양각색' 언택트 IR 전략 유튜브에 SNS까지 활용…정형화된 컨퍼런스 콜 탈피·소통 전략 다변화

최은수 기자공개 2021-01-12 07:17:27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1일 14: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바이오텍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언택트 IR로 투자자들과의 소통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로 대면 활동 제약 속에서 기관투자자와 스킨십을 유지하면서 최근 주식시장 유입이 늘어난 개인투자자에게도 소통 기회를 제공하는 모습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장 바이오텍들은 컨퍼런스 콜 중심으로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비대면 IR를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바이오텍들의 비대면 IR 강화 움직임은 지난해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대면 활동에 제약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국내 상장 바이오텍들은 올해 역시 언택트 IR 방식을 다변화하면서 투자자 간 소통의 양과 질을 잡으려는 움직임이다. '척추 임플란트' 전문업체인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최근 이색 언택트 IR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일 KTB투자증권이 개설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익스펜더블 케이지를 비롯한 주요 제품을 설명하고 제품 경쟁력을 알렸다. 기존 획일적 소통을 넘어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의 실시간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브릿지바이오는 작년 총 5번의 IR를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했는데 11일 치른 올해 첫 IR 역시 언택트 IR 형태로 투자자들과 소통했다. 브릿지바이오 측은 질문 시간과 질문 횟수에 제약을 받는 기존 컨퍼런스 콜과 달리 다수의 투자자들과 실시간 댓글 등으로 소통하면서 별도 1:1 질의에 대한 회신도 진행할 수 있는 점을 높이 산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치엘비 또한 온라인과 유튜브 등을 앞세워 주주와 소통 강화에 나선 곳이다. 특히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은 작년부터 회사 유튜브 채널에 직접 출연해 IR을 직접 소화하면서 투자자와의 소통 강화에 중점을 뒀다. 리보세라닙 글로벌 권리 인수와 3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유상증자 추진 등의 주요 내용 역시 유튜브를 통해 먼저 공개했다.

티움바이오는 기존 웨비나 형태의 IR과 유튜브 외에 텔레그램과 같은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 등도 투자자와의 소통을 위한 채널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작년 9월 진행한 IR은 티움바이오 홈페이지 내에서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캐스팅 형태로 진행했다. 더불어 진행된 IR 내용을 유튜브와 SNS 등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재배포하는 형태의 전략을 채용했다.

이밖에 크리스탈지노믹스와 루트로닉 등도 온라인 플랫폼 등을 활용한 다중 소통 형태의 언택트 IR을 진행했다. 업계는 이런 시도가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정형화된 컨퍼런스 콜을 하던 바이오텍의 IR 이미지를 탈바꿈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보고 있다. 쌍방향 소통은 최근 늘어난 개인 투자자들에게 효율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바이오텍의 해외 투자수요 확대를 위해 진행해오던 로드쇼도 비대면 형식이었다"며 "대면 행사가 어려운 시기다보니 투자자들과 소통을 유지하기 위해 IR 전략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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