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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딜펀드 출자 손잡자" 운용사 공동GP 논의 활발 중소형PE 중심 컨소시엄 파트너 물색…눈치작전도 치열

김병윤 기자공개 2021-01-13 13:55:45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2일 11: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규모 정책성 자금이 풀리는 뉴딜펀드를 잡기 위한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특히 트랙레코드가 비교적 적은 중소형 PE는 경쟁력을 보완해줄 파트너 물색에 한창인 모습이다. 최대한 강점을 살리면서 다른 하우스와 겹치지 않게끔 투자부문을 정하려는 하우스 간 눈치작전도 치열한 분위기다.

KDB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은 지난달 29일 '정책형 뉴딜펀드 2021년 정시(기업투자)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정책출자자의 출자총액은 7450억원 내외로 블라인드 부문과 프로젝트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블라인드 부문은 △투자제안형 △뉴딜성장형으로 구분된다. 두 가지 유형 모두 정부가 고시한 '뉴딜 투자 가이드라인' 내 40개 분야와 국내 중소·중견기업에 목표 결성액의 일정 비율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다만 투자제안형의 경우 운용사가 6대 핵심 뉴딜산업 가운데 하나 또는 뉴딜 투자 가이드라인 중 18개 이내를 선택해 주목적투자 분야로 제안할 수 있다.

뉴딜펀드가 본격화되자 PEF 운용사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막대한 돈이 풀리는 만큼 뉴딜펀드를 잡기 위한 논의에 들어가는 분위기다. 실제 운용자산(AUM)이 우량한 PE부터 신생 하우스까지 곳곳에서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다. 펀딩 막바지에 이른 PEF 운용사나 최근 블라인드펀드 결성을 마친 하우스들도 제안서 접수에 하나둘 돌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비교적 업력이 짧거나 트랙레코드가 적은 중소형 PEF 운용사는 공동GP를 이룰 파트너 찾기에 팔을 걷어붙인 모습이다. 하우스 체급별로 리그가 구분돼 있지 않은 점을 감안, 승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관련해 6대 핵심 뉴딜산업이나 뉴딜 투자 가이드라인에 해당하는 부문에 투자한 이력이 있는 하우스를 우선적으로 물색하고 있다. 다른 PE 업계 관계자는 "뉴딜산업 관련 투자 이력이 많다면 내세울 수 있는 스토리가 많을 수밖에 없다"며 "하우스의 트랙레코드나 핵심 인력을 보면서 컨소시엄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제안서 접수를 앞두고 하우스 간 눈치작전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제안서 내 주목적 투자분야가 본인의 강점을 충분히 어필하면서 다른 하우스와는 겹치지 않게끔 하기 위함이다. PE 업계 관계자는 "뉴딜펀드의 주목적 투자분야로 고시된 부문이 상당히 광범위하다"며 "하우스의 경쟁력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으면서 희소성이 높은 부문을 투자주제로 제시하는 안으로 제안서를 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딜펀드 제안서 접수는 오는 26일 16시까지다. 최종 위탁운용사 선정은 다음달 말 이뤄질 예정이다. 4월 출자확약서(LOC) 발급이 이뤄진 뒤 올 10월 말 펀드 결성을 마치는 일정이다.

KDB산업은행과 성장금융은 이번 정시 출자사업 뒤 수시 출자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지역특성화 산업육성과 지역 혁신기업의 기술사업화에 초점을 둔 지역뉴딜이나 루키 등이 수시 출자사업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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