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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3월 IPO 예비심사 청구 가닥 지정감사 진행…2020년 실적 기반 밸류 산출

이경주 기자공개 2021-01-15 13:09:17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3일 06: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1년 빅딜 퍼레이드 주역 중 하나인 카카오페이가 상장 일정을 구체화했다. 올 1분기내로 한국거래소에 IPO(기업공개) 예비심사를 청구한다. 2분기 공모가 예상된다.

◇특례상장 관측…성장성이 매력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오는 3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지정감사를 받고 있다. 지정감사는 회계 투명성 확보를 위해 오랫동안 거래해온 회계법인이 아닌 거래소가 지정한 곳으로부터 감사를 받는 것을 의미한다.

IPO기업이 필수적으로 받아야 할 의무다. 거래소가 지정한 회계법인은 삼정KPMG로 알려졌다. 카카오페이 주거래처는 삼일회계법인으로 2018년과 2019년 감사를 맡았다.

시기상 2020년 연간 재무제표와 손익계산서를 기반으로 공모가를 정하게 된다.

2019년 기준으론 순손실을 지속하고 있다. 2019년 매출 1411억원에 영업손실 6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매출(695억원)은 두 배 늘었고, 영업손실(965억원)은 300억원 가량 축소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도 934억원에서 650억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결산까지 적자일 경우 이익미실현 기업이 택하는 특례제도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는 적자임에도 기업가치가 최대 10조원으로 거론된다. 국내 최대 메신저인 카카오톡과 연계로 국내 대표 간편결제 플랫폼 중 하나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덕이다. 플랫폼 내 거래액이 2018년 20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2019년 48조100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중국 앤트그룹과 혈맹을 맺고 있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앤트그룹은 중국 간편결제 1위 '알리페이'(점유율 52%)를 서비스하는 중국 최대 핀테크 업체다. 카카오페이는 2017년 2월 앤트그룹으로부터 2억달러(약 2350억원)를 투자받았다. 지난해 6월에도 1152억원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덕분에 앤트그룹은 현재 카카오페이 지분 43.9%를 보유한 2대주주가 됐다. 최대주주는 카카오로 56.1%다.

양사는 사업적으로 시너지를 도모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중국을 비롯해 글로벌 알리페이 가맹점에 카카오페이를 서비스 한다. 알리페이 역시 국내 유커(중국 관광객)를 대상으로 카카오페이 가맹점에 알리페이를 서비스한다.

◇5~6월 공모 예상…빅딜 퍼레이드, 핀셋 타이밍 중요

카카오페이 상장 일정은 업계 전체 관심사다. 2021년 워낙 많은 빅딜이 쏟아지는 덕에 핀셋 타이밍을 잡는 것이 공모 흥행 관건이 되기 때문이다. 우선 빅딜과 일정이 겹치는 것을 피해야 기관수요 분산을 최소화할 수 있다. 앞선 빅딜이 상장 후 주가가 하락할 경우 기관자금이 묶일 수 있는 리스크도 있다.

카카오페이는 예비심사에 통상 2개월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공모시기가 5~6월로 예상되고 있다. 카카오페이에 앞선 빅딜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공모액 최대 4909억원)로 1월 중순 수요예측을 한다.

이어 작년 말 예비심사를 청구한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 IET가 1분기 말이나 2분기 초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모두 1조원 이상 공모가 예상되는 빅딜이다. 예비심사가 길어지고 있는 SD바이오센서도 또 다른 빅딜로 올 상반기 공모에 나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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