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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쎄트렉아이, 6G 통신위성 시장 정조준 하나위성체 핵심 제작 역량 보유…과기부, 2025년까지 R&D에 2000억 투자

임경섭 기자공개 2021-01-19 12:03:25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5일 16: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그룹에 편입 예정인 인공위성시스템 전문업체 쎄트렉아이가 6G 통신위성 사업을 겨냥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가 올해부터 6G 연구개발(R&D)에 착수하면서 저궤도 통신위성 시장의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쎄트렉아이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에 더해 M&A를 통해 대규모 현금과 R&D 역량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쎄트렉아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대주주로 맞으면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589억원을, 1회차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500억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3분기 말 자산총계 1029억원을 넘어서는 1090억원의 현금이 유입된 셈이다.

특히 국내에서도 서서히 밑그림을 그려가고 있는 6세대(6G) 통신위성 분야를 겨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론적으로 6G는 5G보다 50배가량 빠른 1000Gbps의 최대 전송 속도를 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는 지난 7일 6G 이동통신 연구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올해 △초성능 △초대역 △초공간 △초정밀 △초지능 5가지 분야다. 올해 172억원을 시작으로 5년간 2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6G 계획의 핵심 사업 중 하나는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개발이다. 초공간 네트워크를 실현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제인 탓이다. 고도 10㎞ 이내 전 지구 어디서나 Gbps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3차원 공간 위성통신 핵심원천기술을 연구개발하고 국제 표준화한다는 내용이다.

미국과 중국에서는 시장 선점을 위한 움직임이 이미 본격화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의 6G 인공위성을 발사했다. 최대전송용량 1Tbps을 가능케 하는 테라헤르츠를 활용한 통신을 테스트하기 위함이다. 미국도 지난해 10월 마이크로소프트와 페이스북, 버라이즌, 퀄컴 등이 참여한 ‘넥스트G 얼라이언스’의 출범을 발표했다.

6G 통신위 개발이 본격화하면 쎄트렉아이가 대표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쎄트렉아이는 발사체를 제외한 위성 대부분을 제작하는 덕분이다. 쎄트렉아이는 위성본체 핵심 부품인 카메라와 바디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위성서비스 영역인 지상국 장비와 소프트웨어 공급에서도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기부 주도로 6G 통신위성에 대한 연구개발 등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며 "한화그룹도 쎄트렉아이를 인수하면서 향후 성장이 예상되는 6G 통신위성 시장을 염두에 두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STL, Airbus D&S 등 세계적 기업들과 견줄만한 경쟁력도 갖췄다. 상대적으로 기술력이 부족한 국가들에서 중소형 위성을 납품하면서 입지를 다졌다. 타사 대비 가격경쟁력을 보유한 덕분에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 싱가포르 등 국가에 위성을 납품할 수 있었다. 70%에 육박하는 매출을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한화그룹에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한화시스템은 위성 안테나 벤처기업 '페이저솔루션'을 인수하고 위성서비스 산업의 핵심 기술력을 확보했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 제작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우주산업 밸류체인을 구축한다. 업계에서는 국내 위성제조 분야에서 KAI를 앞지를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쎄트렉아이 관계자는 "위성시스템 개발과 제작에 필요한 시설 확충과 미래를 대비한 핵심기술 개발로 기술적 우위를 강화해 뉴스페이스 시대에 대응할 것"이라며 "기존 전자광학 지구관측위성 외에 영상레이더 및 적외선 지구관측위성과 위성 통신 등 다양한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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