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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서 코어운용 대표, 지분 60% 이상 확보 '지배력 강화' [지배구조 분석]2대주주 보유지분 대거 매입…소유·경영 일치 안정적 구도 확립

김시목 기자공개 2021-01-20 13:30:17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8일 13: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어자산운용 최대주주인 노영서 대표가 지배력을 대폭 강화했다. 연말 주요주주 지분을 대거(20% 이상) 사들이면서 지분율을 60% 이상으로 확보했다.

4년 전 설립 초반에는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투자자 중심의 지배구조였다. 이후 개국공신인 씨스퀘어자산운용 출신 중심의 분산된 지분 구조를 유지해왔다. 최근에는 노 대표 1인 중심의 안정적 구도로 다시 변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노영서 대표의 코어자산운용 지분율은 지난해 초 35.98%(16만5500주)에서 연말 63.75%(29만3250주)로 약 28%포인트 증가했다. 나머지 지분은 소액주주가 모두 빠지고 최소연 이사(21.25%), 장재영(개인, 15%) 씨 등이 쥐고 있다.

코어자산운용은 2017년 설립 후 최대주주였던 장재영 씨에서 경영권을 가진 노 대표로 꾸준히 넘어갔다. 장 씨 지분은 초반 66.7%에 달했지만 이후 증자, 매도를 통해 50% 이하로 떨어졌다. 노 대표가 2019년 36%의 지분으로 최대주주가 된 뒤 시간이 흘러왔다.

노 대표는 최대주주지만 상대적으로 적은 지분율을 보유했다. 창립 멤버인 씨스퀘어자산운용 출신의 최 이사와 황 전 이사가 각각 21.25%씩으로 힘을 보탰지만 외형상 불안한 구도를 가져온 것도 사실이다. 최 이사는 재무, 황 전 이사는 마케팅으로 힘을 쏟았다.

노 대표의 지분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조금씩 증가했다. 소액 주주 지분을 사들이면서다. 다만 증가폭은 4%포인트 수준에 그쳤다. 지분이 대폭적으로 불어난 것은 연말이다. 주요 주주가 회사를 떠나면서 노 대표가 전량 매수(21.25%)하면서 과반 이상으로 급증했다.

노 대표가 60%를 상회하는 지분율을 확보하면서 코어자산운용의 지배구조는 단순하면서도 더욱 견고하게 구축됐다. 규모가 크지 않은 사모운용사 입장에서는 과반 이상 혹은 이하의 지분율이 경영 안정성과 영속성 측면에서 큰 차이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노 대표는 보스톤창업투자, 옛 현대증권 기업금융부 IPO팀, 하이투자증권 AI팀 등으로 레코드를 쌓은 실무형 수장이다. 상장 전 엑시트 가능 종목 위주로 투자하고 상장 후 초과 수익을 노리는 '런앤히트' 전략이 주특기다. IPO 실무와 대체투자 경험이 풍부하다.

코어자산운용은 지난해 펀드와 자기자본 투자를 토대로 역대 최대 수익을 달성했다. 3분기 누적 영업수익으로 44억원 가량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증가한 것은 물론 지난해 연간 수치(41억원)도 넘었다. 영업이익과 순익도 꾸준했다.

탄탄한 실적의 기반인 헤지펀드 수탁고 역시 2500억원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사모운용사들이 위기를 맞고 있지만 코어자산운용의 경우 견조함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오히려 소폭 늘었다. 폐쇄형 중심의 전략이 자산고 수성 비결이다.

시장 관계자는 “최대주주이자 대표의 지분율이 과반을 훌쩍 넘기면서 탄탄한 소유 및 경영권을 갖추게 됐다”며 “3인 주주가 장단점이 명확했던 만큼 향후 코어자산운용의 비즈니스 성과나 후속 지배구조 변화 등에 주목할 필요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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