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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글로벌로지스 첫 녹색채권, '흥행 성공' 5년물 1510억 주문 받아…개별민평 대비 -25bp 기록

남준우 기자공개 2021-01-25 13:40:07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2일 17: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글로벌로지스(A0, 안정적)가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 대비 4배가 넘는 규모의 주문을 받았다. 녹색채권 5년물도 3배 이상의 수요가 모이며 완판에 성공했다.

택배업계 사상 첫 녹색채권이었던 만큼 수요예측 직전까지 주관사와 세부사항을 조율했다. 성공적으로 수요예측을 마무리하며 향후 꾸준한 발행이 기대된다.

◇3·5년물 모두 오버부킹…1200억 증액 가능성 높아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2일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주관으로 공모채 800억원 모집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트렌치(만기구조)별로 3년물 300억원, 5년물 500억원을 모집했다. 희망금리밴드는 -20bp~+20bp로 설정했다. 5년물은 전액 녹색채권으로 발행했다.

수요예측에서 총 381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3년물 2300억원, 5년물 1510억원이 모였다. 경쟁률은 3년물 7.7대 1, 5년물 3.02대 1을 기록했다.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금리 밴드 하단보다 낮은 -33bp와 -25bp에서 목표액을 채우는 데 성공했다. 21일 기준 롯데글로벌로지스 개별민평은 3년물 1.974%, 5년물 2.520%다.

특히 녹색채권으로 발행한 5년물은 금번 수요예측 최대 이슈였다. 택배업계에서 첫 녹색채권을 발행하는 만큼 주관사와 증권신고서 제출 직전까지 세부사항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기관투자자들이 앞다퉈 주문을 넣으며 인기를 확인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017년 10월 이후 약 3년만에 회사채 시장에 복귀했다. 당시 300억원 모집에 750억원의 수요를 확보하며 500억원으로 증액했다. 발행금리는 개별민평 대비 25bp를 가산한 3.798%였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금번 회사채를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1200억원까지 증액할 계획이었다. 녹색채권의 경우 친환경 투자, 노동자 환경 개선 등 향후 꾸준한 투자가 예상돼 증액 가능성은 높다는 평가다.

◇택배업계 최초 녹색채권 발행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사상 첫 녹색채권이었던 5년물에 대한 사전검증을 한국신용평가에게 받았다. 사전검증에서 녹색채권 최고 등급 GB1을 획득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금번 발행한 녹색채권 500억원의 92%에 해당하는 460억원을 친환경 사업, 택배 근로자 업무환경 개선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물류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플랫폼 도입에 264억원을 사용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018년 4억원, 2019년 53억원을 BPO 플랫폼 구축에 사용했다. 2020년까지 총 195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택배 시스템 업무 통합 및 고도화 작업에도 144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배차 효율화 작업이 가장 큰 핵심이다. 운행 거리 축소로 온실가스 배출 저감과 택배 근로자 업무 부담 완화를 모두 이루고자 한다.

친환경 전기차 구매에 52억원을 사용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이미 업계 최초로 친환경 콜드체인 전기화물차를 배송에 정식 투입한 바 있다.

콜드체인 전기화물차는 전기에너지를 사용해 온실가스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콜드체인 전기화물차를 2022년 200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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