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자회사 SE그린에너지, 첫 공모채 추진 2월 1100억 규모 예정, NH증권 단독 대표주관…올 1호 데뷔어
이지혜 기자공개 2021-01-26 13:04:09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5일 11: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스이그린에너지(SE그린에너지)가 공모 회사채 시장에 데뷔한다. 2월 1100억원 규모로 첫 공모채를 발행한다. SE그린에너지는 한국전력공사그룹 계열사로서 한국남동발전을 최대주주로 두고 있다. 연료전지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25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SE그린에너지가 2월 공모채를 발행한다. 3년 단일물로 모두 1100억원 규모다. 2월 4일 수요예측을 거쳐 2월 16일 발행할 예정이다. 현재 신용평가사에서 본평정을 받고 있다. NH투자증권이 단독 대표주관사로 선정됐다.
SE그린에너지가 공모채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첫 시장 데뷔어이기도 하다. 2021년 공모채 수요예측 시장은 ㈜GS와 SK텔레콤이 개장을 알린 이래 AA급 등 우량 발행사와 빅이슈어 중심으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이에 따라 데뷔어 소식도 상대적으로 뜸한 편이다.
SE그린에너지가 한국남동발전 자회사인 점과 연료전지사업을 진행한다는 점 등을 투자자에게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SE그린에너지는 2012년 한국남동발전과 SK건설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한국남동발전이 지분 84.8%를, SK건설은 15.2%를 보유하고 있다.
당초 SE그린에너지는 RPF(폐플라스틱 고형연료) 발전사업을 진행하려 했지만 2018년 SOFC(고체산화물연료전지)발전으로 사업방향을 바꿨다.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에 모두 19.8MW 규모의 대용량 연료전지설비를 두고 있다. 국내 SOFC발전 설비 중 최대 규모다. 2019년 7월 1일 착공해 2020년 6월 30일 준공했다.
SE그린에너지는 2040년 6월 1일까지 20년 동안 발전설비를 운용한다. 시공과 제작은 SK건설과 블룸에너지가 맡았다.
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최고의 경영 화두가 되면서 친환경기업,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을 향한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졌다”며 “연료전지발전은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데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효과적인 분산에너지로 꼽히는 만큼 투자 트렌드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료전지발전은 수소와 산소의 산화, 환원 등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성하고 부산물로 열과 물이 발생하는 것을 활용해 에너지를 만든다. 2019년 12월 기준으로 국내 연료전지 발전설비는 모두 453.23MW, 57호기가 가동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딜
-
- [Korean Paper]'흥행몰이' 광해공업공단, '윈도' 앞당긴 전략 주효했다
- [PE 포트폴리오 엿보기]'두 배 뛴 실적' 코팬글로벌 매각 원동력 됐다
- [PE 포트폴리오 엿보기]한화금융생명서비스, 미국 GA 성장 궤적 따라간다
- '시공 75위' 대우산업개발, 인가전 M&A 닻 올린다
- '기존 주주 반대' 기앤파트너스, 티오더 투자 결국 무산
- 산은캐피탈-한투증권PE, 1000억 메자닌 블라인드 펀드 결성
- [한미 오너가 분쟁]신동국 회장, 변심 배경에 글로벌 PE 존재 있을까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매각가 책정 핵심' 항공기 엔진, 매각 자산 분류 '아직'
- 모간스탠리, LG화학 '여수NCC' 거래 주관사로 낙점
- 시몬느자산운용, 브런치 전문 '카페마마스' 품는다
이지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Musical Story]롯데컬처웍스의 '도전', 영화 IP로 창작 뮤지컬 제작
- 테디의 더블랙레이블, 외형 성장 '가속도'
- [People in Showbiz]"유니스, F&F엔터 유니버스의 화려한 시작"
- 하이브 방시혁, 엔터사 오너 중 '배당킹'
- [People in Showbiz]샤롯데씨어터, 뮤지컬 마니아 성지로…넥스트스텝은
- [Musical Story]인터파크의 '과감한' 투자,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 지니뮤직 새 수장 서인욱, 음악사업 부진 돌파구는
- [Musical story]한국 뮤지컬 태동기 이끈 삼성영상사업단
- [People in Showbiz]<위대한 개츠비> 미국 브로드웨이 출격하는 OD컴퍼니
- [카카오엔터, 넥스트스텝]권기수·장윤중, 카카오 엔터 계열사 구조조정 나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