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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gue Table Awards]위기 속 최대 실적…부채자본시장 이끈 주역들[DCM]양대산맥 'KB·NH' 다관왕…씨티 한국물 최강자

강철 기자공개 2021-01-27 14:00:00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7일 14: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0년 국내 부채자본시장(DCM)은 코로나19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도 143조원 발행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역대급 성과는 시장 침체에 굴하지 않고 발행사와 기관 투자자를 아우르며 불철주야 헌신한 투자은행(IB)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자본시장 미디어 더벨은 27일 '2021 코리아 캐피탈마켓 더벨 리그테이블 어워즈' 수상자를 선정·발표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모든 행사 절차는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2020년 30조원에 육박하는 주관 실적을 달성한 KB증권이 △Best Bond House △Best Straight Bond House △Best Financial Bond House △Best Bond Deal 등 총 4개 부문을 수상했다. 2019년에 이어 또다시 다관왕에 오르며 '국내 1위 DCM 하우스'로서의 공고한 입지를 과시했다.

NH투자증권은 △Issuer's Favorite House △Best Alternative Investment Deal △Best Bond Deal 등 3개 부문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Best Alternative Investment Deal 수상을 안겨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지분 인수는 2020년 해외 대체투자를 대표하는 딜로 꼽힌다.

자산유동화증권(ABS) 시장의 선두 주자인 SK증권은 2019년에 이어 다시 Best Asset Backed Securities House 상을 받았다. 주택담보대출유동화증권 발행을 주도하고 있는 IBK투자증권도 2년 연속으로 Best Mortgage Backed Securities House에 선정됐다.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은 가장 혁신적인 회사채 발행을 주관한 IB에 수여하는 Innovative Bond Deal of The Year를 수상했다. 인도네시아 PT OKI Pulp & Paper Mills의 5500만달러 김치본드 발행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HMM의 원활한 자산유동화를 도운 미래에셋대우와 메리츠증권은 Best Bond Deal 부문 1위에 올랐다. HMM은 두 증권사의 투자자 모집 역량을 바탕으로 2020년 1월, 7월, 10월 총 세 차례에 걸쳐 자산을 유동화해 3321억원을 마련했다.

공격적인 여전채 확장을 앞세워 신흥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한양증권이 Innovative Bond House of The Year 상을 받았다. 한양증권은 2020년 사상 최대인 7조8294억원의 여전채 주관 실적을 기록하며 경쟁사를 제치고 리그테이블 순위 6위에 올랐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2년 연속으로 Best Korean Paper House를 수상하며 한국물 시장 최강자로서의 면모를 다시금 과시했다.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포스코 등 여러 국책은행과 기업이 외화채를 발행할 때마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찾았다.

이밖에 SK하이닉스, 신한카드, 현대캐피탈아메리카가 2020년을 빛낸 발행사로 선정됐다. 최고의 딜은 LG화학이 2020년 2월 9000억원 규모로 발행한 53회차 3·5·7·10년물이 뽑혔다. 이 딜에는 2020년 수요예측 최대금액인 2조37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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