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칼라일, 카카오모빌리티에 3억달러 투자한다 신주 매입 프리 IPO…기업가치 3조 인정받아

박시은 기자공개 2021-01-27 19:08:51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7일 19: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추진 중인 상장전 지분투자(프리IPO) 유치에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칼라일그룹이 대규모 자금을 투자한다. 칼라일그룹은 카카오모빌리티가 발행하는 3억달러 규모 신주를 매입하기로 하고 현재 계약을 위한 최종 조율을 진행 중이다.

28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칼라일그룹은 카카오모빌리티가 단행하는 3억달러(한화 약 3315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를 배정받기로 했다. 해당 거래자문은 글로벌 투자은행(IB) UBS가 맡고 있으며, 최근 예비입찰과 본입찰을 잇따라 치른 결과 칼라일그룹이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본입찰에는 칼라일그룹을 비롯해 총 3곳의 글로벌 PEF 운용사가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양자는 계약조건을 두고 막바지 협상에 돌입했다. 존 킴 칼라일 대표가 내한해 직접 조건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계약까지는 2~3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칼라일그룹은 계약에 앞서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업가치를 3조원 수준으로 책정했다. 이번에 신주 인수거래가 마무리되면 칼라일그룹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분 10%가량을 취득할 전망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T' 운영사로 국내 차량호출서비스 분야에서 점유율 약 80%를 차지하는 압도적 1위 기업이다. 지난 2017년 한국투자파트너스와 미국계 사모펀드 운용사 TPG, 일본 오릭스캐피탈 등으로부터 총 5000억원의 자금을 유치할 당시의 기업가치는 약 1조50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프리IPO 유치는 최근 투자자금 소요가 늘어난 카카오모빌리티가 유동성 확보 차원으로 추진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계열 택시회사인 티제이파트너스를 통해 총 762억원을 들여 9개 회사를 인수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