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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 '글로벌 우주항공 랩어카운트' 흥행몰이 리테일 통해 150억 고객자금 유입, ARK운용 등 복수 글로벌 ETF 포트폴리오 구축

김시목 기자공개 2021-02-17 09:48:35
글로벌 우주항공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한국투자증권의 랩어카운트(Wrap account) 상품이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한국투자 글로벌우주탐사혁신랩’을 신규 설정했다. 150억원 가량의 고객 자금을 모집한 것으로 파악된다. 최소 가입액은 3000만원, 1년 만기 구조 상품이다. 별도 자문사없이 내부 투자자산운용사가 운용을 맡는다.

신규 랩어카운트는 미국을 비롯 선진국의 우주항공 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 흐름에 기반해 기획됐다. 여기에 우주항공이 전기차와 친환경 에너지 등과 함께 차세대 혁신 성장 섹터란 점과 국방이나 여행산업, 자원산업 등으로 수익창출이 연결되는 점도 주목했다.

특히 과거 정부 주도로 이뤄지던 우주탐사의 경우 로켓재활용, 위성기술 혁신 등을 통한 비용절감으로 민간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 및 큰 손인 구글, 소프트뱅크, 제프 베조스, 마크 저커버그, 빌게이츠 등이 우주탐사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를 완료했다.

투자 자산은 랩 설정 후 항공, 우주 산업과 관련한 5개 ETF가 대상이다. 미국 ITA, UFO, ARKK 등으로 대부분 글로벌 운용사의 EFT 상품이다. 아크자산운용의 ARKK은 시가총액만 237억 달러에 달한다. 테슬라(약 9%) 외 로쿠, 텔라닥 헬스 등을 주로 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파격적 혁신 기업 투자를 선도하는 글로벌 운용사인 아크자산운용(ARK) ETF를 가장 주목하고 있다. 아크자산운용이 주목하는 미래 혁신 테마는 AI, 로봇, 유전공학, 블록체인 기술, 에너지 저장 등 5가지로 3월 후속 ETF 역시 투자 대상이다.

‘한국투자 글로벌우주탐사혁신랩’은 고객이 사전에 지정한 목표수익률에 기준해 운용된다. 초기 분할매수 전략을 통해 매입 시기 분산과 이에 따른 매입단가 하락을 염두에 둔다. 항공우주 및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 이후에도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추구한다.

업계에서는 한국투자증권 우주항공 랩어카운트가 흥행하면서 ‘혁신’을 전면에 내세운 글로벌 기업과 섹터 등에 대한 고객 열기와 선호도가 뚜렷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전기차, 2차전지, 바이오헬스 등 단순 제조업을 뛰어넘는 섹터의 투자 수익률도 월등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냉랭한 사모펀드 상품을 대체해 랩어카운트 상품을 적극적으로 내놓고 있다. 최우량 채권은 물론 단기채, 한국투자BBIG K-뉴딜 및 미국헬스케어 상품, 화이트라벨링펀드 기반 랩 등 지역은 편입 자산 역시 다양하게 구성하고 있다.

운용사 관계자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우주탐사 관련 혁신 종목과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지만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성장성과 잠재을 믿는다”며 “혁신에 가중치를 두는 고객들이 다수”라고 말했다. 이어 “ETF 분산투자인 만큼 안전성도 높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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