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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앤파트너스, '베테랑 매니저' 영입…운용총괄 맡긴다 [인사이드 헤지펀드]신임 김해동 운용대표, 대한투신·신한자산운용 등 리서치·운용 30년 경력

김시목 기자공개 2021-02-19 08:32:57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7일 13: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앤파트너스자산운용이 리서치·운용에서 굵직한 경력을 쌓은 베테랑 매니저를 영입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앤파트너스자산운용은 최근 김해동 이사(운용 대표)를 하우스 운용총괄직에 선임했다. 임기는 3년으로 2024년 2월로 종료된다. 김 이사 합류로 한앤파트너스 임원진은 한상수 대표 외 김종희 전무, 권희정 이사 등으로 구성됐다.

새로 영입된 김 대표는 1960년 대구 출생으로 경북대학교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뒤 1988년 대한투자신탁(현 하나UBS자산운용)에 입사했다. 경제연구소에서 화학·철강 등 기업분석 애널리스트를 발판으로 주식운용 등의 업력을 쌓으며 금융투자업계에 본격 입문했다.

이후 한화투자신탁운용(현 한화자산운용)과 플러스자산운용, 신한금융그룹 계열 SH자산운용 등을 거쳤다. SH자산운용에서 주식운용본부장으로 주식운용 및 리서치를 총괄하며 ‘SH 탑스밸류’ 펀드를 2조원대 중반까지 불리는 등 국내 가치주 대표 펀드로 키웠다.

SH자산운용과 신한BNP파리바투신과의 합병 법인인 신한자산운용(구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에서는 리서치 조직을 총괄하며 3조원 중반대 하우스 주식형펀드 자금을 지원사격했다. 업계에서 직접 운용과 리서치 등을 통해서만 30년여 가량의 경력을 쌓은 셈이다.

한 대표와의 인연은 첫 직장인 대한투자신탁에서 시작됐다. 1962년생인 한 대표와는 막역한 사이로 전해진다. 한 대표 역시 대한투자신탁을 거쳐 동양자산운용, 마이애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등을 거치면서 운용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출중한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 매니저 합류로 한앤파트너스자산운용 펀드의 운용총괄은 김 대표가 도맡을 예정이다. 현재 한앤파트너스자산운용 내 자산운용본부는 운용1팀과 운용2팀으로 나눠져 있다. 운용지원본부, 경영지원팀 등은 백오피스 조직이다.

한 대표는 기존 펀드 운용보다 회사 전반의 경영과 신규 비즈니스 준비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굵직한 경력의 김 대표가 영입된 만큼 직접 운용보다는 새로운 먹거리를 찾겠다는 복안이다. 삼성자산운용 재직 시절 한국형 헤지펀드를 최초 출시한 경험도 있다.

한앤파트너스자산운용은 크진 않지만 500억원대 안팎의 펀드 수탁고를 기반으로 안정적 영업성과를 내고 있다. 운용사가 꾸준히 내놓은 핵심 헤지펀드는 에쿼티헤지(Equity Hedge) 전략의 롱숏 상품이다. 변동성을 줄여 안정적 수익을 내는데 초점을 맞춰왔다.

한 대표는 2019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사모펀드 시장 한파에 소형 운용사들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신규 및 대체 비즈니스에 대한 필요성이 절실했다. 베테랑 매니저를 영입하고 한 대표는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더 주력하는 쪽을 택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젊은 매니저보다는 경험을 가진 베테랑을 영입해 안정적 비즈니스 방향을 더욱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김 이사가 출중한 이력을 가진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헤지펀드 선구자인 한 대표는 신규 사업을 모색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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