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금감원 일반은행검사국 압수수색 '라임 사태' 관련 조사 자료 확보 목적
김현정 기자공개 2021-02-18 16:58:20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8일 11: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임자산운용펀드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금융감독원 일반은행검사국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일반은행검사국의 과거 라임 펀드 판매은행 조사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락현 부장검사)는 18일 오전 금감원 일반은행검사국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파견하고 라임 펀드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압수수색 절차를 벌이고 있다.
금감원 일반은행검사국은 국내 은행 검사 업무를 총괄하는 부서다. 최근까지 은행들의 라임 펀드 판매 관련 검사를 진행했고, 앞서 지난 2일에는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우리은행 및 신한은행과 해당 은행들의 대표이사(CEO)에게 중징계를 사전통보한 바 있다.
현재 7개 은행이 라임 펀드 판매에 얽혀있지만 이번 일반은행국 압수수색도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쪽 자료 확보 목적에 무게가 실린다.
검찰은 지난해 2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우리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저장자료 및 서류 등을 확보했고, 또 7월에는 신한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하고 자료를 확보한 바 있다.
검찰은 작년 11월 초에는 금감원 금융투자검사국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 등 증권사의 국내 라임 펀드 불완전 판매 및 부실 운영 의혹과 관련해 금감원 측 자료를 확보해갔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금감원에 라임 펀드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에 들어간 것이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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