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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비파마' 동생 마침내 출격, 네오이뮨텍 '관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나노씨엠에스, 싸이버원 기관 수요예측 진행

이지혜 기자공개 2021-02-23 13:15:57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2일 07: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번 주(2월22일~24일) 주식자본시장(ECM)에서는 모두 4개 기업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나선다. 나노씨엠에스, 네오이뮨텍,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싸이버원 등이다.

나노씨엠에스가 22일 가장 먼저 출격하고 네오이뮨텍과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23일부터 24일까지 동시에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싸이버원의 수요예측일은 24일부터 25일까지다.

이 가운데 최대어는 네오이뮨텍이다. 희망공모가밴드 최하단 기준으로 공모액이 810억원에 이른다. 네오이뮨텍은 면역항암제를 연구, 개발하는 생명공학기업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항체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전문생산기업, 나노씨엠에스는 첨단보안소재 개발업체, 싸이버원은 정보보안업체다.

◇나노씨엠에스 첫 출격, 네오이뮨텍 ‘주목’

22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나노씨엠에스가 22일부터 23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나노씨엠에스는 나노소재와 관련한 기초연구를 바탕으로 나노신소재를 개발하고 제조하는 기업이다. 이렇게 개발된 소재는 지폐와 여권, 운전면허증, 주민등록증 등 보안인쇄에 쓰이는 보안잉크용 타간트에 적용된다.


나노씨엠에스의 주요 고객은 한국조폐공사다. 나노씨엠에스는 한국은행권의 디자인에 맞는 색상과 보안재료 기능을 가진 물질을 개발해 이를 한국조폐공사에 납품했다. 지난해에는 5억원 가까이 영업이익을 내 흑자전환했다.

조달자금은 시설투자자금과 연구개발비로 쓰인다. 천안서북산업단지의 생산설비를 공주탄천산업단지로 이전해 공장을 증설하고 생산설비를 확충하는 데 투자한다. 투자기간은 2021년까지다. 이밖에 연구개발비는 2022년까지 투입할 예정이다.

나노씨엠에스는 총 공모주식 80만주를 모두 신주모집으로만 구성했다. 공모금액은 116억원이며 희망공모가밴드는 1만4500~1만8500원이다.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나노씨엠에스는 25일부터 26일까지 공모청약도 진행한다.

네오이뮨텍은 23일부터 24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희망공모가밴드는 5400~6400원이다. 공모금액은 공모가밴드 최하단을 기준으로 810억원이다. 대표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와 미래에셋대우가 공동으로 맡았다. 네오이뮨텍은 총 공모주식 1500만 주를 모두 신주모집으로만 구성했다.

네오이뮨텍은 T세포 중심으로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생명공학회사다. 네오이뮨텍의 대표적 신약은 NT-I7(rhIL-7-hyFc 기술)이다. 이 약은 T세포 증폭기능이 있는 퍼스트인클래스의 차세대 면역항암제다. 이를 바탕으로 네오이뮨텍은 다른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네오이뮨텍은 미국 동부 메릴랜드에 본사를 두고 현지에서 임상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인 제넥신을 최대주주로 두고 있으며 JK바이오파마, 유한양행 등도 주주로 확보했다.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2023년까지 임상시험과 연구개발, 제조공정 등에 투입된다.

◇피비파마 ‘동생’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싸이버원도 출격

피비파마(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형제회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도 23일부터 24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희망공모가액은 8700~1만24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639억4500만원이다. 총 735만주를 공모하며 100% 신주모집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유안타증권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해 공급하는 위탁생산서비스업(CMO)과 세포배양공정, 정제공정 등 연구로 특화한 개발서비스를 제공하는 위탁개발서비스업(CDO)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피비파마보다 1년 늦은 2016년 6월 설립됐다. 충북 오송 바이오폴리스 지구에 생산기지를 구축해 피비파마 바이오시밀러 CMO를 수행하고 있다. 피비파마가 머리라면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손발 역할을 하는 셈이다. 공모자금도 오송에 제2공장을 짓는 데 활용한다. 피비파마와 대주주도 동일하다.

싸이버원은 24일부터 25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 수는 136만1000주로 신주모집 44.09%, 구주매출 55.91%로 구성됐다. 희망공모가액은 7600~8300원으로 공모금액은 103억원 정도이며 키움증권이 대표주관업무를 맡았다.

싸이버원은 2005년 설립돼 정보보안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보안관제 전문기업이기도 하다. 현재 보안관제와 보안컨설팅을 시작으로 보안솔루션, 스마트시스템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융합보안 영역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싸이버원은 이번 기업공개로 조달한 자금을 기업 인지도를 높이고 인공지능 등 보안 기술 투자를 확대하는 데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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