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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권 CIO, 유경PSG와 결별...운용사 차린다 가치투자 운용사 출범 예고…유경PSG '가치투자→대체투자' 전략변화 가능성

허인혜 기자공개 2021-02-25 12:58:57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3일 10: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가치투자 2세대' 스타매니저 강대권 유경PSG자산운용 상무(주식운용총괄·CIO)가 유경PSG운용을 떠나 새로운 운용사를 설립한다. 가치투자 전문 자산운용사로 출범할 가능성이 높다. 유경PSG운용의 하우스 색채가 가치투자에서 대체투자로 이동하면서 강대권 상무가 독립해 신규 자산운용사를 세우게 된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강대권 상무(사진)가 운용하던 유경PSG운용의 간판 펀드를 후배 매니저에게 일임하고 3월 퇴사할 예정이다. 강대권 상무가 담당하던 펀드 3종 중 '액티브밸류'와 '좋은생각' 펀드의 책임운용역을 후임에게 일임했다. '액티브밸류30'은 순자산이 0원으로 집계돼 사실상 청산수순에 돌입했다.

강대권 상무는 유경PSG운용을 떠나 새로운 운용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가치투자 철학을 유지한 운용사를 설립할 것으로 전망된다. 설립 일자는 정해지지 않았고 3월부터 신규 운용사 준비에 매진한다고 금융투자업계에 정통한 관계자는 전했다.

강대권 상무는 대표적인 가치투자 2세대 매니저로 손꼽힌다. 대표적인 가치투자 하우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공채 1기로 자산운용업계에 입문했다. 2014년 유경PSG운용(전 드림자산운용) CIO로 등극하며 '최연소 CIO'가 됐다. 수익률이 뜨뜻미지근했던 펀드의 포트폴리오를 대거 변경하며 수익률 상승세를 이끌었다. 서울대학교 가치투자 동아리 '스믹(SMIC)' 출신으로도 유명하다.

유경PSG운용의 하우스 색채가 가치투자에서 대체투자로 확장되면서 자연스럽게 강대권 상무가 독립하게 됐다. 유경PSG운용은 2017년 한동엽 대표가 취임한 해 대체투자본부를 신설했다. 유경PSG운용의 주축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출신을 바탕으로 한 가치투자였다면 2017년 이후부터 가치투자와 대체투자의 투 트랙 전략이 활용된 셈이다. 주식운용부문의 투자자산도 비상장투자나 파생상품 등 가치투자 외의 자산을 담기 시작했다.

유경PSG운용의 무게추도 사실상 대체투자 부문으로 이동했다. 공모펀드를 기준으로 순자산 추이를 살펴보면 2월 현재 국내주식형, 국내혼합형 펀드의 순자산이 255억, 299억인 데 반해 국내 대체투자 펀드의 순자산은 1084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유경공모부동산투자신탁'이 주도한다.

강대권 상무가 유경PSG운용을 '재건했다'는 평을 들었던 만큼 유경PSG운용의 변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강대권 상무가 담당하던 펀드는 주식운용부문에 함께 몸담았던 이대상 매니저가 이어 받았다. 강대권 상무가 올해를 기점으로 유경PSG운용의 펀드 운용에서 서서히 손을 떼 운용공백이 없도록 했다.

유경PSG운용은 강대권 상무의 퇴사를 준비하며 신임 CIO 영입을 마무리지었다. 강대권 상무의 퇴사 후 빠른 시일 내에 신임 CIO가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 유경PSG운용 관계자는 "아직 합류 전으로 정확한 프로필을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자산운용사 출신의 인물로 3월부터 출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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