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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백 ODM업체 시몬느액세서리, IPO PT 착수 대형사 총출동…높은 수익률·포스트코로나 주목

이경주 기자공개 2021-02-26 10:27:19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4일 18: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명품 핸드백 제조업체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이 IPO(기업공개) 주관사 선정에 나섰다. 성장성보단 안정성 측면에서 주목받는 기업으로 꼽힌다. 매출 등락은 있지만 2015년 이후 수백억원대 순이익을 내는데 성공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겨냥한 IPO로 평가받는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은 이달 25일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를 받는다. 국내 주요 대형증권사들이 참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달 초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뿌렸다.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은 2015년 4월 24일 시몬느가 ODM(제조자개발생산)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설한 회사다. 글로벌 톱티어 명품백 ODM사로 꼽힌다. DKNY, 코치, 마이클코어스, 토리버치, 버버리 등 내로라하는 명품업체들이 파트너다. 글로벌 점유율이 10%에 이를 정도로 시장 지위가 높다.

박은관 회장이 1987년 창업한 핸드백 제조사가 모태다. 인적분할은 글로벌 사모펀드 블랙스톤 투자를 받기 위한 결정이었다. 2015년 당시 블랙스톤은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 지분 30%를 약 3000억원에 매입했다. 기업가치는 약 1조원이었다. 나머지 지분은 대다수 박 회장 측이 들고 있다. 2019년 말 기준 박 회장과 친인척이 총 61.85%를 보유하고 있다.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과 블랙스톤은 인적분할 2년만인 2017년부터 IPO 검토해왔다. 하지만 중국사업 부진으로 부침을 겪으면서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

매출 등락은 심하지만 매년 알짜 수익을 내고 있는 것이 매력이다. 2015년 매출이 1조728억원이었지만 2016년엔 5626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이어 2017년 1조96억원, 2018년 9560억원, 2019년 1조178억원으로 다시 회복됐다. 지난해는 코로나19 탓에 다시 매출이 꺾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영업이익은 2015년 2318억원, 2016년 1177억원, 2017년 1776억원, 2018년 827억원, 2019년 1351억원이다. 매년 일정 수준 이상의 흑자를 내고 있다. 이에 성장성보단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으로 주목받는 발행사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IPO에서 매력 요인으로 배당을 내세울 가능성이 있다. 올해 코로나19 백신공급 본격화로 명품백 소비가 회복될 가능성이 높은 것도 IPO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요인으로 꼽힌다.

IB업계 관계자는 “오랜 업력과 확고한 시장지위로 펀더멘털 측면에선 높은 평가를 받는 발행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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