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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씨엠에스, 오버행 주의보…한 달 뒤 유통비중 50%대 상장 직후엔 40%대, 기관확약 포함…지분희석 우려도

이경주 기자공개 2021-03-02 07:10:27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6일 07: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화학소재 기업 나노씨엠에스는 기업공개(IPO) 이후 오버행(대규모 매각 대기 물량 출회) 가능성이 제기된다. IPO 직후 유통가능물량이 40%대로 높은 탓이다. 한 달 뒤엔 50%대로까지 높아진다.

기관수요예측 흥행으로 구주주들의 엑시트(자금회수) 유인이 높아진 것도 이유다. 공모가가 계획 대비 크게 뛰어 차익실현 폭이 커졌다. 주식매수선택권과 메자닌 등 향후 보통주로 전환될 수 있는 주식도 상당하다. 역시 오버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물량이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나노씨엠에스는 오는 3월 9일로 예정된 상장일에 유통가능한 주식수가 169만509주로 전체 상장 주식수의 40.16%다. 기관수요예측 당시 의무보유확약을 건 물량을 포함한 수치다.


기관이 배정받은 주식은 58만4000주였으며 이중 29.43%인 17만1891주가 매각제한 확약을 걸었다. 확약물량(17만1891주)은 전체 상장 주식수의 4.08%다. 3개월 확약 물량은 3.6%(15만327주), 1개월은 0.5%(2만1564주)다.

한 달 뒤엔 유통물량 비중이 50% 이상으로 상승한다. 1개월 보호예수를 건 재무적투자자(FI)들 때문이다. 대경인베스트먼트 등 벤처금융 4개사 보유지분 42만910주(상장 후 10%)와 산은캐피탈 보유지분 9만6978주(2.3%) 등이다.

이들 물량까지 합하면 유통물량비중은 52.46%가 된다. 여기에 기관투자자(공모)의 1개월 확약 물량(0.5%)과 전환상환우선주(6만1203주, 1.45%) 일부가 1개월 뒤 추가로 풀릴 수 있다.

보통주로 전환될 수 있는 주식도 상당량 남아있다. 전환상환우선주 26만6333주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분 5만8300주, 신주인수권 행사분 8만주 등 총 40만4633주다. 전체 상장 주식수의 9.6%에 이른다. 역시 상장 후 추가로 출회 될 수 있는 물량이다.

이 탓에 상장 후 주가상승을 제한하는 오버행 우려가 상당히 높다고 평가받는다. FI 등 구주주들의 엑시트 의지도 강할 수 있다. 공모가가 기대보다 높게 형성됐기 때문이다. 이달 중순 기관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295대 1을 기록한 덕에 공모가를 2만원으로 확정했다. 희망밴드(4500원~1만8500원) 상단을 8% 초과한 금액이다.

지난해부터 상장 후 주가가 상승한 기업들 대다수는 유통물량비중이 30% 내외로 낮았던 곳이다. 따따따상 신조어를 만들어 낸 SK바이오팜은 유통물량 비중이 20%에 그쳤다. 기관의무보유확약 물량을 포함하지 않은 비중이다. 따따상을 기록한 카카오게임즈도 유통물량 비중만 31.6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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