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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분석]엘앤씨바이오, 이사진에 CFO 합류…中 진출 힘 싣기작년 11월 영입된 김경미 부사장, 우투·대우證 IB 이력

심아란 기자공개 2021-03-03 07:38:29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2일 14:2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피부이식재 전문 기업인 엘앤씨바이오가 이사회를 완전체로 꾸리고 중국 진출에 힘을 싣는다. 지난해 11월 영입된 김경미 부사장이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엘앤씨바이오는 중국 진출을 이끌 인재 확보를 위해 김 부사장에게 대량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기도 했다. 김 부사장은 금융권에서 축적한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중국 사업을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엘앤씨바이오는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고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선임 안건을 확정했다. 오는 30일 개최될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김경미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의결할 예정이다.

김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되면 엘앤씨바이오의 이사회는 등기임원 3인, 사외이사 1인, 감사 1인 등 총 다섯 명으로 완성된다. 지난해 10월 전임자였던 한성욱 전 부사장이 퇴사하면서 사내이사가 공석인 상태였다.

작년 11월 엘앤씨바이오에 합류한 김 부사장은 최고재무책임자(CFO)이자 최고운영책임자(COO)로서 경영 전반의 업무를 도맡고 있다. 김 부사장은 한국증권업협회 코스닥위원회(현 한국거래소),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과 KDB대우증권(현 미래에셋대우) 등을 거치며 기업금융, 해외사업, IPO 등 투자은행(IB) 부문에서 역량을 키웠다. 2018년에는 상해교통대학에서 MBA를 마치며 중국 네트워크의 기반을 다졌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김경미 부사장이 중국 사업을 진두지휘하게 된다"라며 "입사 직후 스톡옵션도 부여했고 해당 안건도 이번 주총에서 의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엘앤씨바이오는 지난해 11월 김 부사장을 포함해 한방희 부사장, 임수성 이사, 직원 1인 등 총 네 사람에게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다. 회사가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제공한 것은 2018년 11월 코스닥에 상장한 이후 처음이다. 마지막 부여일은 2016년 3월이었다.

김 부사장에게는 보통주 35만주를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선사해 눈길을 끈다. 이는 발행주식수 대비 1.6%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행사가는 3만8200원이다. 김 부사장은 2022년 11월 말부터 7년 동안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김 부사장은 입사 이후 직접 장내 매수를 통해 회사 주식을 취득하기도 했다. 두 차례에 걸쳐 총 1억5500만원을 투입해 0.02%의 지분을 확보했다.

엘앤씨바이오는 김 부사장을 필두로 중국 현지화 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국내에서 피부이식재 국산화에 성공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의 퇴행성 관절염과 유착방지재 등의 시장 진출을 공략하고 있다.

엘앤씨바이오는 작년 6월 중국 사업을 위해 현지에 'L&C BIO China'를 설립했다. 그해 8월에 48억원을 출자해 지분 100%를 확보했다. 엘앤씨바이오는 중국에서 투자자를 유치해 자회사를 합작사(조인트벤처)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최종 지분율은 57%로 유지할 전망이다.

중국 최대 투자은행인 CICC(중국국제금융공사)가 10%의 지분을 보유하며 나머지는 중국 내 투자사들이 갖게 된다. CICC는 L&C BIO China에 2000만달러(약 230억원)의 투자를 확정했다. CICC가 책정한 L&C BIO China의 프리 밸류는 약 2070억원이다.

CICC는 작년 12월 1차 자본금인 900만달러를 지급했으며 이달 중 잔금 전액을 납입할 계획이다. 중국 합작사는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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