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고속성장' DS운용, 4년새 외형 10배 '껑충' [헤지펀드 운용사 실적 분석]영업이익 1위 하우스 '자리매김'…비상장 투자 특기, PI 성과 주효

양정우 기자공개 2021-03-05 07:33:46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3일 14: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장덕수 회장의 DS자산운용이 드라마틱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투자형 사모펀드(헤지펀드) 냉각기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 1위 하우스로 자리를 잡았다.

3일 자산관리(WM)업계에 따르면 DS자산운용은 지난해 영업수익(매출액)이 569억원을 기록해 전년(222억원)의 2배 규모를 훌쩍 넘어섰다. 헤지펀드 사업을 시작한 2016년(65억원)과 비교하면 10배에 육박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신규 사모펀드 설정이 어려운 여건에서 자기자본투자(PI)의 결실을 거둔 게 주효했다. PI와 펀드 출자 성과가 담기는 증권평가 및 처분이익(286억원) 계정이 전체 영업수익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전년(112억원)과 비교해 155%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펀드를 운용한 대가인 수수료수익도 266억원을 기록해 전년(110억원)보다 142% 늘었다. 엄밀하게 따지면 펀드 설정만으로 지급받는 운용보수(101억원→120억원)는 큰 폭으로 늘지 못했다. 잭팟 성적으로 부여받는 성과보수가 전체 수수료수익을 끌어올린 것으로 파악된다.


펀드 운용자산은 2019년 말(9954억원)까지 매년 수천억원씩 확대됐다. 하지만 지난해(연말 1조294억원) 들어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 아무래도 라임자산운용과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사태로 펀드 론칭이 녹록치 않은 여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PI가 이끈 사상 최대 영업수익은 자연스레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운용사 비즈니스는 매출 확대를 위한 변동비 부담이 거의 없는 사업 구조를 갖고 있다. 영업 인프라 구축 등 비용 이벤트가 추가로 생기지 않으면 영업수익 확대는 고스란히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진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81억원을 기록해 전년(96억원)의 5배를 넘어섰다. 당기순이익도 75억원에서 415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영업이익 규모는 국내 헤지펀드 기준 1위로 집계됐다. 공모펀드 운용사를 포함해도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의 뒤를 이은 4위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식 투자 광풍이 불면서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헤지펀드 수익률도 개선 수순을 밟았다. 디에스자산운용의 '秀(수)·智(지)·賢(현)·福(복)·正(정)·珍(진)' 등 한자 시리즈는 증시에 직접 영향을 받는 롱바이어스드(long biased) 전략을 쓰고 있다.

한자 시리즈는 비상장기업 투자 비중이 20~30%, 나머지는 상장 주식에 투자한다. 롱바이어스드 철학을 유지하면서 주특기인 비상장사 투자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높은 비상장 종목을 담아 상장 이벤트가 가미될수록 수익률이 계단식으로 상승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지난해 신규 펀드를 내놓기도 했다. '디에스 히든챔피언 V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종류C(설정액 290억원)', '디에스 Benefit. XII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종류C-F(136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디에스 Mobility 4.0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는 청산 절차를 밟았다. 개방형 펀드의 경우 일부 고객이 이익 실현에 나서면서 성과보수를 받을 기회가 이어졌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