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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추진 디에스파워, 모회사 대성산업 품으로 일단락 경쟁입찰 계획 수정…우선매수권 행사 지배력 재확보

노아름 기자공개 2021-03-04 10:17:43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3일 11: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성산업이 경쟁입찰을 통해 열병합발전·집단에너지 공급업체 디에스파워 보유지분을 매각하려던 계획을 백지화하고 디에스파워의 재무적투자자(FI) 지분을 매입해 지배력을 끌어올렸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성산업 등은 디에스파워 주식 495만3333주(27.48%)를 485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잔금납입 등을 통한 거래종결 시점은 오는 8월 중순이다.

지난해 하반기 대성산업 등 디에스파워 주주들은 매각주관사 삼일PwC를 통해 경영권 매각 절차를 밟았다. 매각대상은 대성산업(34.91%), IMM인베스트먼트(27.48%) 등 경영권지분이었다.

재무구조 개선 필요성이 있었던 대성산업은 디에스파워 지분을 매각키로 결정했고 이에 IMM인베스트먼트가 태그얼롱(동반매도권)을 발동해 디에스파워 경영권지분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출회됐다. 디에스파워 지분을 들고 있던 IMM인베스트먼트의 펀드(아이엠엠인프라5호) 만기가 오는 2021년으로 도래하며 투자금 회수 필요성이 존재했던 상황으로 파악됐다.

딜 초반에는 다수의 원매자들이 실적·재무구조가 담긴 투자설명문(IM)을 수령해 매물 이해도를 높이며 인수전 참여를 저울질했다. 주로 인프라성 자산에 트랙레코드가 풍부한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및 자산운용사가 디에스파워 경영권에 관심을 보였던 바 있다.

다만 9월 중순께 진행된 예비입찰을 전후해 잠재적 원매자들이 인수전에서 이탈하며 흥행 동력을 다소 상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원매자 간 경합이 어렵다고 내다 본 주주들은 공개경쟁 형태의 매각을 잠정보류하기로 의사결정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옥션딜을 진행하려던 기존 계획은 불발됐지만 FI의 투자금회수 이슈는 남아있었다. 결과적으로 디에스파워의 대주주인 대성산업이 우선매수권을 행사해 IMM인베스트먼트의 디에스파워 보유지분을 매입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이로써 대성산업은 디에스파워에 대한 지배력을 재차 확보하게 됐다. 대성그룹은 창업주 별세 이후 거버넌스 변화로 내홍을 겪으며 악화된 재무구조 안정화를 위해 △대성산업가스 △디에스파워 등 알짜회사 처분시도를 이어왔다. 대성산업이 100% 지분을 확보하던 디에스파워는 IMM인베스트먼트가 소수지분을 매입하며 2018년 주요주주로 올라섰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대성산업 또한 FI와 더불어 디에스파워 지분 매각 시도를 했지만 이번 변동 이후에 디에스파워 경영권이 다시 M&A 시장에 매물로 출회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디에스파워는 2013년 설립됐다. 2016년 2월 6000억원 상당을 투입해 436MW 규모의 열병합발전소를 준공한 이후 같은 해 영업이익을 내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LNG를 연료로 사용하고 있는 디에스파워는 발전효율이 높으며, 수도권 인근 입지조건 등으로 인해 안정적 실적을 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디에스파워는 2019년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대비 6.7% 증가한 3902억원을 영업이익은 126% 증가한 211억원을 거둬들였다. 현금창출력 또한 꾸준하게 유지됐다. 디에스파워는 2019년 연결기준 상각전영업이익(EBITDA·에비타) 455억원을 기록했으며, 최근 4년간(2016~2019년) 300억~450억원 내외 에비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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