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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벨로퍼 HMG, 강남 오피스 시장 공략 신논현역 인접 대남빌딩, 1054억 경매 낙찰…HK빌딩 2순위 대기

신민규 기자공개 2021-03-12 14:05:00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0일 15: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런티어마루를 모태로 성장한 디벨로퍼 HMG가 강남 오피스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경매시장에 등장한 신논현 인근 알짜 매물을 낙찰받았다. 새로 임대차를 구성하거나 디벨로퍼 노하우를 활용해 신축할지 주목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MG는 지난 3일 법원경매 매물로 나온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488 일대 대남빌딩과 HK빌딩의 입찰에 참여했다. HMG는 감정가(807억8933만원)의 130%를 상회하는 1054억1000만원을 적어내 대남빌딩 거래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HK빌딩의 경우 1순위자가 법원경매 최고 낙찰가인 1389억9990만원에 입찰을 따냈다. HMG는 2순위자로 이름을 올렸는데 1순위자가 거래를 완결짓지 못하면 추가 인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대남빌딩과 HK빌딩은 신논현역 벌집 모양으로 유명한 어반하이브 빌딩과 인접해 있다. 두곳 모두 준공년도가 1980년 이후로 노후화돼 있다. 대남빌딩은 지상 10층짜리로 신축시 개발차익이 클 전망이다. 대지면적 1408㎡(426평)에 건물면적 4405㎡(1334평)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매 매물이지만 당장 임대차 방식으로 운영해도 큰 하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남빌딩은 소유자가 둘로 나뉘어 있었는데 이중 한명이 경매를 내놓으면서 매물로 나온 케이스였다. 임대차 기간이 남은 임차인 대부분이 경매법원에 배당요구를 해 우선변제후 새로 임차인 구성이 가능하다.

HMG는 분양대행사 프런티어마루를 모태로 한 디벨로퍼다. 프런티어마루를 설립한지 3년만인 2015년 본격적으로 부동산 개발시장 문을 두드렸다. 주택 수요자의 다양한 요구를 경험해 본 이력 덕에 신생 디벨로퍼 축에 속함에도 빠르게 입지를 구축했다.

최근까지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시흥 플랑드르 상업시설, 민락2지구 제일풍경채센텀 오피스텔, 애비뉴모나코 상업시설, 힐스테이트 고덕 센트럴, 브리티시 고덕 상업시설 등의 주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지난해 민간임대 아파트로 공급한 신광교 제일풍경채는 옛 아모레퍼시픽 공장부지를 주거 및 업무복합시설로 변경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주목받았다.

상당한 개발 차익을 쌓으면서 향후 사업을 위해 알짜 부지나 오피스 빌딩 매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호리조트가 매물로 나왔을 때 HMG 계열의 칸서스자산운용을 통해 인수 도전장을 내기도 했다. 칸서스자산운용은 HMG가 부동산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인수한 중소형 자산운용사다.

본업인 개발 영역에선 판교테크노밸리 지식산업센터, 위례신도시 문화복합시설, 용인 업무복합시설, 화성동탄2신도시 공동주택 개발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6-3생활권 H2, H3블록에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오피스텔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신논현역 핵심지에 위치한 건물로 임차인을 구성해서 당분간 운영할 수도 있고 아예 신축해서 임차를 내거나 사옥 용도로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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