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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리츠 확대하는 한자신, 이천서 선매입 추진 YM건설 개발, 사업비 530억 규모…10월경 준공 후 소유권 이전

고진영 기자공개 2021-03-12 14:05:13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0일 15: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리츠사업에서 물류 섹터를 부쩍 강화 중인 한국자산신탁이 이천 물류센터 선매입에 나섰다. 지난해 물류센터 2개를 연이어 사들였으나 선매입 형태는 처음이다. 최근 물류센터 매입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가격적 이점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자산신탁은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초지리에 지어질 ‘YM 물류센터’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인수 주체는 리츠이며 개발 중인 자산을 준공 조건부로 매입하는 구조로 이뤄진다. 기존 물류센터 거래가가 급등 중이다 보니 시장에서는 이런 선매매 거래가 늘어나는 추세다.

해당 리츠는 물류센터 개발을 위한 사업비를 선제적으로 빌려주고 준공 이후 소유권을 넘겨받게 된다. 매도인은 시행과 시공을 맡은 YM건설이다. 아직 임차인은 확보되지 않았고 현재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대비용을 고려한 리츠의 총 투자액은 530억원 선이다. 리츠 구조는 에쿼티(equity) 170억원, 론(loan) 및 임대보증금 등으로 짰다. 준공 시점은 2021년 10월로 예상된다.

한국자산신탁은 그간 리츠 포트폴리오가 주택 분야에만 쏠려 있었지만 최근 오피스, 물류 등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작년 4월 오뚜기물류가 책임임차 중인 경기도 용인시 이산냉동물류창고를 매입하면서 첫 물류자산을 확보했다. LG전자가 통째로 임대하기로 한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두동지구 내 통합물류센터를 리츠를 통해 개발하려다가 투자자 확보가 지연되면서 무산되기도 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두번째 물류자산인 경기 안성 전일냉장 물류센터를 리츠로 매입했다. 서안성IC에서 가까워 평균 연면적 5000평(3.3㎡) 수준의 중소형 물류센터가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매도인인 ㈜천일냉장과 임대료를 미리 받는 조건으로 3년간 책임임차 계약을 맺어 임대수익 안정성을 높였다.

물류센터 외에도 2019년 11월 중형급 오피스 빌딩인 서초구 교대역 희성빌딩(김영학원 빌딩)을, 2020년 3월에는 서초구 가나안 빌딩을 차례로 인수했다. 사업비 규모는 각각 592억원, 680억원가량이다. 한국자산신탁이 2018년 리츠를 단 한건 진행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 섹터를 떠나 리츠사업 자체에도 더 활발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자산신탁은 2006년 리츠 AMC 인가를 받았지만 시장 사정이 여의치않다고 판단해 반납했다가 2011년 재인가를 받았다. 올해 1월 기준 리츠 수탁규모는 1조9012억원가량이다. 점유율은 3.12%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제외하면 6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7년 점유율도 3%대였는데 4년째 크게 변화가 없다.

다만 최근 들어 안정적 수익구조를 갖추기 위한 체질개선에 매진하면서 사업 전략이 다소 달라졌다. 차입형 토지신탁 수주 비중을 줄이고 빈 자리를 관리형 토지신탁이나 비토지신탁 중심으로 채우는 것과 동시에 리츠사업 역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자산신탁이 리츠 운용을 통해 거둔 수수료수익은 약 39억원이다. 전년과 비교해 23.26%가량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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