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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사경영분석]롯데카드, 신판·금융 '연계성장' 노린다비중 낮았던 금융소비자 타깃 집중 공략, 사업 다각화 '순항'

류정현 기자공개 2021-03-12 07:45:54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1일 14:5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카드가 카드와 금융의 연계성장을 주요 경영목표로 삼았다. 그동안 소외됐던 금융고객에 대한 전략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자산과 순이익이 견조하게 성장한 롯데카드는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로 한 단계 더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의 지난해 말 별도 기준 총자산은 14조5041억원이다. 2019년 같은 기간 별도 기준으로 13조3237억원을 기록했을 때보다 약 8.86% 증가했다.

순이익도 마찬가지 흐름이다. 지난해 4분기 별도 누적 기준으로 롯데카드의 순이익은 총 1307억원이다. 2019년 같은 기간 571억원보다 약 129% 증가했다.

출처=롯데카드 2020년 연차보고서

자산 규모와 견조한 실적 성장세는 카드업 본연의 업무에 충실한 데 따른 영향이 크다. 지난해 8월 출시한 ‘LOCA(로카)’ 시리즈가 출시 6개월 만에 발급매수 50만장을 넘는 등 카드업에서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그 가운데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 작업도 거쳤다. 수익이 잘 나지 않는 자산을 줄이고 고수익 자산 비중을 높였다. 단순히 파이를 키우는 데 그치지 않고 질적 성장도 함께 도모한 것이다.

고객 1인당 이용금액에도 차이를 보였다. LOCA 시리즈를 이용하는 고객은 그 외 카드 이용고객보다 월평균 35% 이상 많은 사용금액을 보였다. LOCA에 혜택을 집중시킨 덕에 소비자들이 LOCA를 중심으로 소비생활을 영위했다는 뜻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가결산 기준으로 카드자산을 비롯해 영업자산 전반이 증가했다”며 “아울러 기업구매카드 등 무수익·저수익 사업을 줄이고 수익성 자산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고 언급했다.

올해는 카드업에 치중했던 무게 추를 다른 영역과 나눌 계획이다. 2021년 주요 경영목표 중 하나로 신용판매와 금융의 연계성장을 꼽았다. 그간 신용카드 고객을 중심으로 경영전략을 주로 세웠고 금융고객은 상대적으로 소외된 측면이 있었다.

지난 2월 출시했던 ‘LOCA MONEY’ 상품도 그 일환이다. 카드 포인트로 단기카드대출이나 카드론 이자 등을 지불할 수 있게 됐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카드업 본질에 기반을 두고 신용카드와 금융업의 상호 시너지를 통해 질적 성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기존에는 카드업 중심으로 전략을 짜다 보니 금융고객이 받는 혜택이 저조한 편이었다”고 언급했다.

사업 영역에서도 카드업을 넘어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설 방침이다. 올해 초에만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 리스업, 스탁론 등으로의 진출을 준비 중이다.

실제로 롯데카드의 비카드자산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2019년 매각 이슈가 불거졌을 때를 제외하면 2018년 이후 비카드자산 비중 10% 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는 비카드자산이 전체 영업자산에서 10.5%를 차지했다.

출처=한국신용평가 평가보고서

마이데이터 사업은 지난 1월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현재 예비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마이데이터 사업 영위를 통해 얻는 고객 정보를 사업으로 연계시키기 위해 올해 안으로 전용 플랫폼 구축도 나선다.

시설대여업(리스업) 라이선스도 취득했다. 유일하게 취급하지 않았던 리스자산도 앞으로는 롯데카드 포트폴리오에 담기게 됐다.

롯데카드는 2013년부터 할부금융업을 영위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리스업에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할부자산으로 취급하고 있는 내구재부터 자동차 등으로 점차 영역을 넓힐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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