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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기술 재조명]뿌리오와 사방넷, 소리없는 IT 강자②메시징 시장 12년 연속 1위…280여개 쇼핑몰통합관리 1등

원충희 기자공개 2021-03-16 07:15:02

[편집자주]

1986년 설립된 다우기술은 지난 30년간 한국 IT산업의 발전과 맥락을 함께 해온 1세대 IT기업이다. 세상에 많은 도움을 준다는 뜻의 사명 '다우(多佑)'처럼 최초의 온라인 증권사 '키움증권'을 설립하며 IT와 금융의 결합이란 새로운 시도를 성공시켰다. 키움증권에 가려지긴 했지만 여전히, 그리고 묵묵히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다우기술을 재조명해본다.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1일 16: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T업계에서 다우기술은 소리 없는 강자로 통한다. 연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담당하는 메시징 사업 '뿌리오'와 쇼핑몰을 오픈마켓과 연동해주는 '사방넷' 등의 서비스로 관련 시장에서 1위사로 군림하고 있다. 키움증권에 가려져 시장의 주목을 덜 받고 있지만 기업미션인 '함께 성장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에 걸맞은 행보를 걷는 중이다.

다우기술은 그룹 내에서 다우데이타와 키움증권 및 금융계열사들을 잇는 중간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계열 금융사 IT업무에도 중책을 맡고 있다. 그룹의 모태기업으로 지배구조는 물론 그룹 사업측면에서도 중요한 계열사다.

다만 시장 내 인지도나 주가 등은 키움증권 등에 가려진 면이 없지 않다. IR 및 PR 등 홍보나 투자자 마케팅 업무에 적극적이지 않은 점도 있지만 사업구조가 기업 간 비즈니스(B2B) 중심이라 소비자와의 접점이 별로 없는 게 가장 큰 요인이다.

다우기술의 사업은 마케팅 커뮤니케이션과 커머스, 비즈 인프라와 금융IT로 나뉜다.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은 온·오프라인 기업이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툴을 제공하는 게 주업이다. 가장 대표적인 서비스가 메시징 서비스 뿌리오다.

*뿌리오 사업 개요

기업마케팅에 필요한 단체문자나 카카오톡 메시지를 대행해주는 사업으로 광고·선거문자는 물론 알림톡이나 단체메일 등의 비즈니스를 주로 하고 있다. 메세징 시장에서 12년 연속 1위를 달성하는 등 확고부동한 위상을 가졌다.

B2C 서비스인 뿌리오를 B2B로 스핀오프한 상품이 비즈뿌리오다. 기존 뿌리오가 웹사이트에서 쉽고 빠른 발송환경을 제공하고 마케팅성 메시지에 특화돼 있다면 비즈뿌리오는 기업전용 서비스로 고객사 시스템 연동을 통한 자동발송, 정기적·알림성 메시지 발송에 특화돼 있다. 국민안전처, 기상청, 청와대 등 공공기관과 HDC, JTBC, SK스토아, 카이스트 등 학교들이 주요 고객사다.

온라인 커머스 시장의 성장에도 다우기술이 조용히 일조했다. 쇼핑몰 통합관리서비스 사방넷을 통해 280여개 쇼핑몰의 IT업무를 지원한다. 대량의 상품등록, 주문수집, 재고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계 유일의 시스템이다. 옥션, G마켓, 11번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티몬 등의 쇼핑몰 연동을 지원하며 메트로시티, MCM, 스킨푸드, 미샤, 일룸, SK매직 등 고객사가 6000여곳에 이른다

*사방넷 사업 개요

금융IT 사업은 온라인 증권사 키움증권을 탄생시킨 노하우와 R&D 역량을 결합해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다. 다우기술의 서포트를 받은 키움증권은 현재 주식 거래시장 점유율 21.2%, 개인시장 점유율 31.1%, 일일 트래픽 수 19억건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밖에 오랜 IT서비스 경력과 연구를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오피스 서비스 사업도 하고 있다. 메일, 전자결재, 근태관리를 포함한 20가지 협업 기능을 서비스하는 다우오피스와 자체 데이터센터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우클라우드,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외 도메인을 이용할 수 있는 반값도메인 사업도 영위 중이다.

다우기술 관계자는 "2019년 별도 매출 2200억원 가운데 1000억원 가량이 뿌리오에서 창출됐고 사방넷을 통해 280여개 오픈마켓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며 "오피스 사업 역시 흑자를 낼 만큼 사업이 안정화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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