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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MBK파트너스, 작년 36억달러 벌었다 엑시트 성과 돋보여…SSF2 펀드레이징 시작

한희연 기자공개 2021-03-14 17:39:17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4일 17: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BK파트너스가 지난해 36억 달러의 투자금을 회수해 펀드 출자자(LP)에게 성과를 돌려줬다.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국내외 시장의 불확실성이 상당히 큰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MBK파트너스는 엑시트 괄목할 성과를 이어갔다.

14일 MBK파트너스는 2020년 연례보고서(2020 Annual Report)를 통해 지난 한해동안 미실현 수익 포함 36억 달러의 회수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는 펀드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연간 회수 규모다. 이로써 펀드를 세운 후 지난 16년 동안 실현한 총 수익은 144억 달러를 기록하게 됐다. 이는 아시아에 본사를 둔 GP 중엔 가장 큰 수준이다.

연초 종결된 대성산업가스 매각건은 연간 회수실적에 큰 영향을 끼쳤다. MBK파트너스는 대성산업가스 매각을 통해 총 12억 달러를 회수했다. 이는 출자 자본 대비 2배가 넘는 성과다. 투자기간을 감안한 수익률(IRR)은 31.5%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국내외 시장 여건이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MBK파트너스는 기존 포트폴리오의 자본재조정(리캡) 등을 통해서도 중간 회수작업을 다수 시도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홍콩의 HKBN과 두산공작기계다. HKBN의 경우 리캡과 일부 지분 매각 등을 통해 1억1450안 달러를 회수했다. 두산공작기계 리캡을 통해서는 4억4980만 달러를 중간 회수했다.

연말에는 중국의 물류기업인 에이펙스(Apex Logistics)의 매각도 확정지었다. 이를 통해서는 투입 자금 대비 4.5배(MoE)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IRR로는 36.9%의 수익률 수준이다.

기존에 강점이 있던 바이아웃 펀드 뿐 아니라 스페셜시츄에이션펀드(SSF) 부문에서의 성과도 남다르다. MBK파트너스의 SSF에서는 OCI를 매각해 2억1090만 달러를 회수했다. 수익률로는 19.4%의 성과다. 또 BHC 투자분을 일부 매각하고 재투자하는 건을 통해 7억8240만 달러(공동투자 포함)의 성과를 냈다. 이는 투입자본대비 3.6배, IRR로는 140.3%의 수익률이다.

MBK파트너스는 SSF1호를 론칭해 3년간 운용하며 11개 회사에 8억78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미 LP들에게 10억5000만 달러의 수익를 안겨줬다. 5건의 엑시트를 통해 SSF 1은 현재까지 2.9배의 머니멀티플, IRR 68.5%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SSF는 이같은 환경에서 강세를 보이며 괄목할 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MBK파트너스는 여세를 몰아 지난해 말부터 SSF2호의 펀드레이징을 시작했다. 펀드조성 목표액은 12억5000만 달러다.

현재 MBK파트너스가 운용하고 있는 펀드 중 2호 바이아웃 펀드의 경우 결성후 포트폴리오 기업의 가치가 3배 가량 높아졌다. 3호 바이아웃 펀드의 경우 2.71배의 가치향상을 나타내고 있다. 4호 바이아웃펀드와 SSF1호의 경우 두배 가량의 가치가 증대됐다.

연례 보고서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직접 작성해 LP들에게 보내는 서신이다. 한해동안 펀드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LP들과 공유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작성해 왔다.

김병주 회장은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는 MBK파트너스의 파트너들이 함께 일한 이후 겪은 세 번째 겪는 큰 위기 중 하나였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위기후 2년간 투자의 황금기가 돼 왔다는 점을 언급하며, 앞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할 것임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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