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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전기공업, 멈춤없는 호실적 행진…올해 더 좋다 [IPO 그 후]매출 1513억, 영업익 191억 '최대실적'…코로나19발 전방산업 위축 극복

이경주 기자공개 2021-03-17 13:21:40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6일 07: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트 배전기기 업체 제일전기공업이 기업공개(IPO) 후 첫 연간실적을 사상최대치로 장식했다. 작년 코로나19로 전방산업인 건설업이 위축됐음에도 고유 경쟁력을 기반으로 외형과 이익 모두 성장을 이뤄냈다.

올해도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백신 대중화로 인한 전방산업 수요회복이 기대된다. 이에 대비해 제일전기공업은 작년 말 생산신설 증설에 나섰다.

제일전기공업은 15일 감사보고서 공시를 통해 작년 연간실적을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26일 코스닥에 상장한 이후 첫 연간실적이다. 지난해 매출 1513억원에 영업이익 19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에 비해 3.6%, 영업이익은 13.5% 늘어난 수치다.


1995년 설립된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이다. 직전 최대매출은 2019년(1461억원)이었다. 직전 최대 영업이익은 2017년(183억원)이다. 공모투자자들에게 만족스러운 숫자를 보였다.

코로나19로 전방산업이 침체된 것을 극복한 것이라 고무적이다. 제일전기공업은 IPO에서 배선기구와 분전반 성장세를 매력요인으로 제시했다. 건설사들이 신규주택에 적용하는 스마트홈에 필요한 부품들로 4차산업혁명 조류와 맞물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이다.

하지만 지난해엔 실물경제 위축으로 주택 착공과 준공이 지연된 작업장이 많아졌다. 실적 개선에 대한 구체적인 배경은 사업보고서 공시를 통해 조만간 확인될 전망이다.

실적개선과 함께 작년 말 IPO로 재무건전성이 크게 제고된 것도 긍정적이다. 신용도 개선으로 이자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총계는 301억원으로 전년말(378억원) 대비 20.3% 감소했다. 반면 자본총계는 같은 기간 635억원에서 1031억원으로 62.4% 증가했다. 이에 부채비율도 같은 기간 59.6%에서 29.3%로 30.3%포인트 하락했다.

업계에선 올해도 실적 최대치를 또 한 번 갱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방산업 회복으로 당장 매출로 이어질 수주가 상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제일전기공업은 주력제품 중 하나인 화재방지 선로 차단용 인쇄회로기판(PCB) 주문이 크게 늘고 있다. 고객사가 탄탄하다. 연간 매출이 24조원에 이르는 미국 에너지 솔루션 기업 이튼(Eaton)사다.

이튼사는 올 상반기 PCB 주문수량을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주문 시기는 작년 4분기다. 이에 제일전기공업은 지난해 11월 PCB 자동생산라인 확장에 나섰고 올 1월말 완료했다. 덕분에 이튼용 생산능력은 월 65만개 수준에서 90만개 수준으로 약 3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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