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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4년만에 코인베펀드 출자 나선다 2017년 이후 두번째…이달 말 공고 계획

김병윤 기자공개 2021-03-18 07:04:21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7일 13: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공단이 2017년에 이어 두 번째 코인베스트먼트(Co-Investment·공동투자) 펀드 출자사업을 진행한다. 앞서 결성한 코인베스트먼트 펀드의 소진이 모두 마무리된 결과다. 이달 말 출자사업 공고가 이뤄진 뒤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할 전망이다.

17일 PE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현재 국내 사모투자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이 안에는 코인베스트먼트 펀드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코인베스트먼트 펀드의 경우 2017년 이후 두 번째다. 당시 국민연금공단은 △코인베스트먼트 펀드 △미드캡(Mid-Cap) 펀드 △벤처 펀드 △메자닌 펀드 △섹터 펀드 등의 사모투자 위탁사 선발 계획을 밝혔다. 국민연금공단이 출자하는 전체 1조5500억원 가운데 4000억원이 코인베스트먼트 펀드에 배정, 두 곳의 운용사를 위탁사로 선정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신속한 투자 집행이 가능하다는 이점을 고려, 코인베스트먼트 펀드 결성에 나섰다. 운용사가 정관에 따른 출자비율 이상으로 투자를 하려면 LP(Limited Partner)에 추가 투자 요청을 해야 한다. 국민연금공단의 경우 이를 위한 별도의 내부 심사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하지만 코인베스트먼트 펀드를 만들어 두면 까다로운 절차를 건너뛸 수 있어 투자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게 PE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2017년 첫 선을 보인 국민연금공단의 코인베스트먼트 출자사업에는 약 10여곳의 하우스가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IBK PE △신한PE △신영증권-SK증권 △대신PE 등 증권·은행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이가운데 △신영증권-SK증권 △대신PE 등 두 곳이 위탁사로 선발됐다.

시장에서는 두 번째 코인베스트먼트 출자사업의 구조가 2017년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을 걸로 내다보고 있다. 2017년 출자사업 당시 코인베스트먼트 펀드 내 국민연금공단의 출자비율은 출자약정금 총액 가운데 60% 이상 80% 이하였다. 운용사의 의무출자비율은 20% 이상으로 출자사업 내 다른 펀드(2% 이상) 대비 높았다. 펀드의 만기는 10년 이내(1년씩 2회 연장 가능)며, 투자기간은 펀드 설립일로부터 5년 이내로 했다.

기관투자자 관계자는 "2017년 만들어진 국민연금공단의 첫 번째 코인베스트먼트 펀드가 모두 소진됐고, 현재 후속 펀드 관련 출자사업 구조를 국민연금공단이 짜고 있다"며 "두 번째 코인베스트먼트 펀드에 여러 PEF 운용사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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