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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아스바이오, 엑소좀 기술 플랫폼화 목표 작년 9월 2000억 밸류로 시리즈 B 성사…"연내 해외 임상 IND 신청할 것"

최은수 기자공개 2021-03-23 08:05:12

이 기사는 2021년 03월 22일 16: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리아스바이오는 신개념으로 분류되는 세포 밖 소포체(엑소좀)를 기반으로 한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다. 엑소좀은 체내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어 이를 분석해 각종 난치성 질환 치료가 가능하다. 해외에선 관련 기술에 대한 조 단위 라이선스 아웃(L/O)이 속속 성사되기도 했다.

일리아스바이오는 엑소좀을 활용해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원천기술(플랫폼)을 보유중이다. 작년 시리즈 B 조달에서는 2000억 프리밸류를 인정받았다. 다음은 공동대표 최철희 일리아스바이오 의장과 함태진 대표와의 일문일답.

- 사명의 배경과 귀사의 비즈니스 모델 또는 사업 성격을 설명한다면

▲최철희 의장(이하 최의장): 일리아스(ILIAS)는 호메로스가 쓴 그리스의 서사시, 일리아스의 라틴어 및 영문 표기이다. 서사시 일리아스는 트로이 전쟁을 배경으로 하는데 당초 몇 달이면 끝날 줄 알았던 트로이는 함락까지 10년이 걸렸다. 우리 회사 또한 신약개발이라는 고되고 긴 여정을 인내해 성과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담아 이름 붙였다.

▲함태진 대표(이하 함대표): 일리아스는 확장 가능한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혁신 신약을 만들어가는 기업이다.

- 귀사의 주요 재무적투자자(FI)를 및 주요 지분율 구성은 어떻게 되는지

▲함대표: 2018년의 시리즈A 180억원, 2020년 시리즈B를 통해 240억원을 조달했다. 지분율 순으로 상위 투자사는 인터베스트, HB인베스트먼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SV인베스트먼트, 대덕벤처파트너스다. 그 외 에셋원자산운용, ㈜쎄니트, 데브시스터즈벤처스, 키움증권, 대신증권, 한양증권-열림파트너스, 지니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C레벨 임원들을 간단히 소개한다면(학력과 이력 등)

▲최의장: 국내외 제약업계에서 경험이 많은 베테랑들이 회사에 포진해 있다. 박준태 부사장(CTO)은 미국 FDA에서 제품품질(CMC) 심사관으로 재직하면서 신약 임상허가 및 품목허가 심사를 담당했다. 생물의약품 제조 공정 및 품질평가 연구도 진행했고 헬릭스미스 부사장을 역임한 후 회사로 합류했다.

박철형 상무(연구소장)는 서울대학교 의학 박사로 20여년 간 제일약품 중앙연구소 책임연구원, SK바이오팜 신약개발사업부 수석연구원으로 재직한 신약개발 전문가다.

사업개발을 총괄하는 송순호 상무(Chief Business Officer)는 동아제약, 일라이 릴리 코리아, 아스트라제네카 코리아 마케팅본부장을 역임했으며 페링 파마슈티컬스(Ferring Pharmaceuticals)에서 마케팅 및 사업개발이사로 지냈다.

-엑소좀은 최근 활발히 연구가 이뤄지는 분야인데 특징과 관련 성과를 소개하면

▲최의장: 엑소좀엔 세포 간 정보교환을 위해 단백질, 지질, 핵산 등 다양한 물질을 포함한 다양한 정보가 들어 있다. 일리아스는 이를 다양한 희귀질환이나 난치성질환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 가장 최근 펀딩내역(시점과 규모, 밸류에이션 등)과 올해 상반기 안으로 추가 자금 조달 계획(증자나 메자닌 등)이 있는지

▲함대표: 2020년 코로나19와 각종 부실펀드 등으로 자본시장이 경색돼 투자유치에 어려움이 예상됐다. 그럼에도 프리 밸류 2000억원으로 시리즈 B 펀딩을 성사했다. 조달 자금은 연구 및 임상개발비, 설비투자,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플랫폼 기술 L/O 준비를 위한 데이터 확보용 연구비용, 내년 글로벌 임상1상 진입을 위한 전임상비용, 생산 최적화를 위한 공정개발 연구비용, 운영자금 등으로 배정했다.

2021년 3분기 이후 시리즈C 라운드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 말 미국 또는 호주 FDA IND 승인 후 2022년부터 임상을 개시한다. 양산형 엑소좀 생산 공정개발 (scale-up) 연구비용, 플랫폼 기술개발, 신규적응증 개발, 등 연구개발 진척을 가속화하기 위해 조달 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 1년에 소진하는 자금 중에서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어느 정도인가

▲최의장: 19년 기준 47%, 20년 기준 68%다.

- 국내외 피어그룹을 소개한다면

▲최의장: 일리아스는 엑소좀에 탑재할 약물을 바꿔 여러 질병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는 확장성 큰 플랫폼 기술(EXPLOR)을 보유중이다. 이를 필두로 글로벌 제약 기업들과 전략적 협업과 L/O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엑소좀기반 혁신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같은 사업 구조를 토대로 미국의 코디악바이오사이언스(Codiak Biosciences)와 유럽의 에복스테라퓨틱스(Evox Therapeutics)를 피어그룹으로 꼽을 수 있다. 코디악은 작년 미국 나스닥에 상장됐고 2건의 초기 임상을 영국과 미국에서 진행 중이다. 에복스는 최근 시리즈 C 펀딩을 통해 약 9540만 달러(한화 약 1050억원)를 확보하며 임상진입 및 플랫폼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자금을 마련했다.

두 기업 모두 글로벌 제약사와 2건 이상의 엑소좀 의약품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계약을 체결했다. 규모는 건당 약 10억 달러(한화 약 1조1000억원) 수준이다. 글로벌 제약회사의 엑소좀에 대한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다.

- 현재 보유중인 파이프라인의 사업개발 현황 등을 업데이트한다면. 그리고 연내 R&D 목표로 세운 것은 무엇인지.

▲함대표: 첫째는 플랫폼기술을 활용해 신약물질 발굴(Discovery) 단계부터 함께 연구하는 계약(Research & Option)을 체결하는 것이다. 초기단계의 딜 또한 가능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형태의 협력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둘째, 보유중인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이다. 항염증 엑소좀인 ILB-202가 유력 후보다. ILB-202는 염증 반응의 기저 메커니즘을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다양한 적응증으로 확장이 가능하다.

올해 달성하고자 하는 가장 큰 R&D 목표는 비임상시험 완료 및 FDA IND 신청이다. ILB-202는 현재 GLP 비임상시험을 시작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말 임상 시험 승인 신청을 할 예정이다. IND를 완료하면 일리아스의 성장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이다.

- 기술성평가, 예심 청구 등 IPO 계획을 간단히 소개한다면

▲최의장: 일리아스는 키움증권, 대신증권과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2022년 1분기 예비심사청구를 계획하고 있으며 올해 중으로 다국적제약사와의 L/O 성사가 목표다. 연말에 미국 또는 호주 글로벌 임상 1상 IND가 제출이 완료되면 기술성평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 CEO 소개

▲일리아스바이오는 현재 공동대표 체제다. 창업자인 최 의장은 연세대 의대 세브란스 병원 신경과 전문의이자 카이스트(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정교수로 재직중이다. 2015년 일리아스바이오를 설립했다.

함대표는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Eli Lilly) 말레이시아·싱가포르·브루나이 총괄대표이사, 셀젠(Celgene) 코리아 및 타이완 대표를 역임한 전문 경영인이다. 일리아스바이오의 엑소좀 원천기술 기술력에 주목하며 2019년 회사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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