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KT, '스튜디오지니·스카이TV' 이사진 연계해 지배력 확보 커스터머부문·그룹경영실 주축 기용…스튜디오지니 중간지주사 전환 포석

최필우 기자공개 2021-03-23 08:04:48

이 기사는 2021년 03월 22일 11: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가 KT스튜디오지니 이사회를 통해 스카이라이프TV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한다. KT 커스터머부문장과 그룹경영실장이 KT스튜디오지니 이사회에 합류하고 두 조직 임원들을 스카이라이프TV 이사회에 두는 식이다. KT스튜디오지니를 콘텐츠 중간지주사로 재편하기 위한 포석이다.

22일 유료방송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KT스튜디오지니 이사진에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과 김영우 그룹경영실장을 기용했다.


강 부문장은 구현모 KT 대표, 박종국 경영기획부문장 사장과 함께 KT를 공동 경영하고 있다. 그는 앞서 KT스카이라이프 대표를 맡는 등 미디어 관련 경력을 쌓았다. 현재도 커스터머부문 산하에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를 두고 IPTV 사업을 책임지고 있다. 올초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KT스튜디오지니를 주축으로 하는 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총괄하게 됐다.

김 실장은 강 부문장을 보좌해 KT스튜디오지니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는 그룹경영실을 이끌면서 콘텐츠 자회사 뿐만 아니라 다른 계열사 기타 비상무이사직도 겸하고 있다.

KT는 강 부문장과 김 실장을 KT스튜디오지니에 기용해 스카이라이프TV에 대한 지배력을 공고히하는 효과도 봤다. 스카이라이프TV 이사회에는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와 그룹경영실 소속 임원이 속해 있다. 이들이 강 부문장, 김 실장과 스카이라이프TV 이사회간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이같은 이사회 구성은 그룹사 시너지를 도모하는 동시에 KT스카이라이프를 견제하기 위한 조치다. KT스카이라이프, 스카이라이프TV는 KT의 자회사, 손자회사지만 위성방송 사업자로 독립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만만치 않다. 이에 기타 비상무이사를 통해 KT 의중을 이사회에 반영시키려 하는 것이다.

스카이라이프TV에 대한 그립감을 강하게 가져가는 건 KT스튜디오지니의 중간지주사 전환과도 무관치 않다. 아직 이사회 의결을 거치지 않았으나 구현모 KT 대표는 KT스튜디오지니를 중간지주사로 삼고 콘텐츠 계열사를 자회사로 두려하고 있다. KT는 이 재편을 통해 스카이라이프TV에 대한 지배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다.

중간지주사 체제가 완성되면 강 부문장 중심으로 굵직한 의사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KT는 KT스튜디오지니 공동대표로 각각 미디어, 콘텐츠 분야 전문가인 윤용필 대표, 김철연 대표를 기용한 바 있다. 하지만 윤 대표는 KT그룹 내 상무급 인사다. 김 대표에게도 같은 직급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 그룹사 전반적으로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는 강 부문장과 체급차가 있다.

KT 관계자는 "대표이사가 KT스튜디오지니 중간지주사 전환 계획을 밝혔으나 아직 이사회에서 통과된 사안은 아니다"라며 "확정된 사안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