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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人사이드]김영규 스마트저축 대표 연임, 최대 미션 순이익 'UP'포트폴리오 다변화·자산 확대 성과, 수익성 확대는 미흡

류정현 기자공개 2021-03-23 13:59:39

이 기사는 2021년 03월 22일 14: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영규 스마트저축은행 대표(사진)가 연임에 성공했다. 1년 동안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견조한 자산 성장 실적을 올린 공을 인정받은 덕분이다. 아울러 연임 최대 과제는 수익성 저변 확대가 거론된다.

스마트저축은행은 18일 이사회와 정기주주총회를 잇따라 열고 김 대표의 연임을 결정했다. 지난해 3월 30일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 대표는 이번 결정으로 1년 더 임기를 이어나가게 됐다.

1960년 전북 부안에서 태어난 김 대표는 전주상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9년 IBK기업은행에 입사하며 업계에 발을 들였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서울디지털대에서 회계학을 전공하고 성균관대 대학원에 진학해 언론학 석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김 대표는 업계에서 활동했던 대부분의 기간 중소기업과 밀접한 행보를 보여왔다. 기업은행 입사 후 배치받았던 서울 구로동지점에서 중소기업의 수출입 업무를 지원하는 외국환 전문요원으로 처음 업력을 쌓았다.

2005년 인천 남동공단 지점장을 맡은 경력도 이를 방증한다. 인천 남동공단은 수도권 최대 공업단지로서 2019년 9월 말 기준으로 6768개 회사가 입주해있다. 한 해 생산규모만 약 6조9762억원에 달한다. 기업은행 내부에서도 중요한 점포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2017년 IBK투자증권 사장을 역임할 당시도 중소기업과 상생 업력을 키우는 데 가장 주력했다. 취임 직후 보인 행보의 대부분이 중소기업과 협력을 강화하는 방향이었다.

일례로 강소기업을 직접 선정해 인증하는 ‘베스트 챔피언’ 제도가 있다. 해당 기업에는 홍보영상 제작, 직원 교육 등을 직접 지원했고 매출채권 유동화, 기업공개(IPO) 등 금융 지원도 추진했다.

스마트저축은행 대표로 선임된 점도 김 대표의 이러한 경력이 강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저축은행은 호남지역 최대 저축은행이지만 리테일금융에 자산 포트폴리오가 지나치게 치중돼있었다.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서는 포트폴리오 재분배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김 대표 취임 이후 기업대출 비중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스마트저축은행의 기업자금대출액은 총 1520억원이다. 2019년 같은 기간 1167억원이었을 때에 비해 약 30% 증가했다.

전체 대출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놓고 보면 기업대출 성장세는 더욱 뚜렷하다.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기업대출 비중은 25%, 가계대출 비중은 70%였다. 2019년 같은 기간에는 기업대출이 20%, 가계대출이 75% 수준이었다. 1년 사이에 각각 5%씩 교환한 셈이다.

기업대출 증가에 힘입어 자산 규모도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스마트저축은행의 총자산은 7210억원이다. 2019년 말 6892억원을 기록했을 때에 비해 약 4.6% 증가했다.

다만 수익성 확대는 실패했다. 지난해 결산 기준으로 스마트저축은행의 누적 순이익은 약 128억원이다. 2019년 같은 기간 138억원을 기록했을 때보다 약 7.24% 감소했다.

스마트저축은행이 순이익을 끌어올리려면 지역 기반을 벗어나 수익 저변을 확대해야 한다. 호남지역 경기가 좀처럼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4분기 호남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줄어들며 감소세가 지속됐다. 건설수주도 2019년 대비 7.4% 감소했고 같은 기간 고용률과 인구도 각각 0.2%p, 1451명 줄어들었다.

다만 규제 완화 없이는 지역 기반을 뛰어넘는 수익 확대가 쉽지 않아 보이는 상황이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지방저축은행은 지역 경기가 침체하면 어쩔 수 없이 실적 부진을 겪을 수밖에 없고 높은 예보료도 크게 작용한다”며 “금융당국의 관련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출처=스마트저축은행 경영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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