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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협력사 '퀄리타스반도체' IPO 본격 추진 RFP 배포, 주관사 선정 착수…파운드리 수혜주 기대

강철 기자공개 2021-04-15 13:18:22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3일 13: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팹리스(Fabless) 스타트업인 퀄리타스반도체가 기업공개를 본격 추진한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협력사라는 강점을 앞세워 만족스러운 기업가치로 증시에 입성할지 관심이 쏠린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퀄리타스반도체(Qualitas Semiconductor)는 최근 몇몇 국내 증권사에 상장 입찰제안 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조만간 상장 전략을 듣는 프리젠테이션(PT)을 열고 정성평가를 진행한 후 주관사단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주관사단 선정에 맞춰 킥오프 미팅을 열고 기업 실사를 포함한 상장 일정 전반을 논의할 예정이다. 실사부터 예비심사 청구, 승인, 공모까지 최소 6개월 이상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구체적인 상장 윤곽이 드러나는 시점은 내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퀄리타스반도체는 2017년 설립된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이다. 삼성전자와 한국신용정보원에서 경력을 쌓은 김두호 대표가 창업했다. 초고속 인터페이스 지적 재산권(IP) 라이선싱, 데이터 센터 인터커넥트를 위한 광통신 모듈 개발 등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한다.

최근에는 100GB 인터넷 통신 모듈에 쓰이는 광통신용 칩셋 개발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김 대표를 비롯한 퀄리타스반도체의 설계 전문가들은 현재 채널 당 112GB/S의 초고속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인 '서데스 IP'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 고객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2019년부터 퀄리타스반도체와 본격 협업하며 다수의 초고속 인터페이스 IP를 개발 중이다. 삼성전자 고객사를 대상으로 하는 인터페이스 IP 라이선싱 제공과 기술 지원 서비스도 퀄리타스반도체가 담당한다.

업계는 이러한 삼성전자와의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하는 퀄리타스반도체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차량용 반도체가 부족해지면서 글로벌 파운드리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점 역시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만든다.

퀄리타스반도체는 설립 후 자금이 필요할 때마다 투자 유치를 단행해 유동성을 확보했다. 지난 2월에도 몇몇 재무적 투자자(FI)를 대상으로 우선주를 발행해 재원을 마련했다. FI의 원활한 자금 회수를 위해서는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IPO가 이뤄져야 한다.

시장 관계자는 "국내 시스템 반도체 시장의 생태계가 지금보다 훨씬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퀄리타스반도체가 독보적인 기술 노하우를 지닌 스타트업이라 잠재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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