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중견건설사 재무 점검]수주잔고 껑충 뛴 대우산업개발…실적 정체기 '탈출'6년간 수주잔액 5배 증가…역대 최고 실적 경신

고진영 기자공개 2021-04-15 13:24:55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3일 14: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흑자 기조 안착에 성공한 대우산업개발이 수주잔고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급격하게 수주가 늘었는데 덕분에 지난해는 실적 최대기록을 경신했다. 잠시 주춤했던 마진률도 분양수익이 확대되면서 다시 회복됐다.

◇주택 중심 수주, 1조원대 잔고 3년째 유지

대우산업개발은 지난해 연말까지 1조2010억원에 달하는 수주잔고를 쌓았다. 설립 이래 가장 많은 잔고를 확보했던 전년(1조2491)보다는 소폭 줄었으나 비슷한 규모를 이어갔다.

설립 당시인 2011년과 비교하면 16배, 상승세가 본격화되기 전인 2014년보다는 5배가 불어난 수치다. 2015년 수주잔고가 크게 점프한 것을 시작으로 2018년 1조원을 넘어서는 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수주는 주로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신규수주한 9999억원 가운데 약 73.3%인 7327억원이 주택사업 몫이었다. 그 뒤로 관급이 1539억원(15.4%), 민간건축이 1133억원(11.3%) 순이다. 건수로 보면 23건 중 9건이 주택, 10건이 관급이었다.

간판은 주택이지만 관급공사 수주가 증가한 점 역시 눈에 띈다. 2019년 신규수주에서는 주택사업이 90% 이상을 차지했으나 작년의 경우 관급공사 비중이 늘면서 편중 현상이 완화됐다.

대우산업개발은 관급공사 확대 전략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관급공사는 주택사업에 비해 이익률이 낮지만 안정성이 장점이다. 코로나19 탓에 경기가 불안한 상황에서 관급공사는 기성금으로 매달 대금을 받을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2020년 기준 대우사업개발 매출에서 관급공사가 차지한 비중은 14.8%, 주택사업이 78.6% 였다.

◇매출 4000억 첫 돌파, 정체기 탈출

일감 증가는 그대로 실적에 반영됐다. 2019년의 경우 전년 대비 역성장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는데 작년 다시 반등했다. 2020년 대우산업개발은 연결 기준으로 매출 4015억원, 영업이익 225억원을 거뒀다. 전년보다 매출은 3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218.8% 점프했다.

영업이익률도 회복되는 모습이다. 대우산업개발은 2년 동안 5%대를 기록하던 영업이익률이 2019년 2.3%로 내려앉았다. 실적으로 인식되던 현장들의 공사가 끝난 뒤 신규 현장들이 착공하기까지 공백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빈틈이 채워지면서 지난해는 실적 회복과 함께 영업이익률도 5.6%로 다시 올랐다.


부문별 성과를 보면 건설부문을 중심으로 실적이 올랐다. 지난해 건설부문 매출은 3889억원으로 전년(2979억원)보다 30% 이상이 뛰었으며 영업이익률은 15.3%를 찍었다.

코로나 영향으로 외식사업부문은 매출이 줄고 적자 폭도 커졌으나 건설부문이 이를 만회했다. 외식부문의 경우 2013년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프랑스 대표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인 ‘브리오슈도레’를 런칭했지만 아직 흑자 전환에 성공하지 못한 상황이다.

대우산업개발은 과거 대우그룹 소속의 자동차 판매전문회사였던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을 뿌리로 하는 회사다. 2011년 말 대우그룹 해체 이후 건설부문만 별도로 중국 펑화그룹에 매각되면서 대우산업개발이 출범했다. 펑화그룹은 계열사인 신흥산업개발유한공사(JL GLOBAL CO., Ltd,.)를 통해 대우산업개발지분 56.6%를 보유 중이다.

펑화그룹 품에 안긴 이후 이후 대우산업개발은 2014년까지 3년간 적자행진을 지속했지만 2015년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다만 2017년부터는 매출이 계속 3000억원대 초반대를 맴돌고 있었는데 작년 다시 큰 폭으로 뛰며 정체기를 벗어났다.

대우산업개발 관계자는 "매출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잡고 도심지역 재개발 및 재건축, 공공공급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수주할 것"이라며 "자체사업 추진을 위한 토지도 확보하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