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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웰스인베스트, '환경·사회' 투자재원 30% 육박 코리아임팩트·도시재생펀드 등 500억…엑시트 기대감 높아

임효정 기자공개 2021-04-15 14:37:36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3일 13: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 세계 경영 화두로 ESG가 떠오르는 가운데 더웰스인베스트먼트가 환경, 사회적 책임 분야에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일찌감치 해당 분야에 관심을 가진 덕에 관련 투자 재원은 전체 운용자산의 30%에 육박했다. 몇몇 포트폴리오는 상장도 예정되어 있어 사회문제 해결과 동시에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투자 사례가 될 것이란 기대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환경, 사회적 책임 분야에 있어 더웰스인베스트먼트의 운용자산(AUM)은 500억원 수준이다. 관련 펀드는 코리아임팩트펀드와 도시재생펀드로 각각 250억원 규모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의 AUM이 1800억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관련 투자재원은 28%에 달한다.

2019년에 결성된 코리아임팩트펀드의 경우 최근 투자재원을 모두 소진하고 사후단계에 돌입했다. 이 펀드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운용하는 'KB사회투자펀드'와 '성장사다리펀드'로부터 각각 150억원, 50억원을 출자 받고 업무집행조합원인 더웰스인베스트먼트가 10억원 등을 출자해 총 25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펀드 운용기간은 8년으로 2027년 6월까지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정진호 더웰스인베스트먼트 회장이 맡고 있다. 정 회장은 소셜벤처, 사회적기업의 생태계에 관심을 갖고 업계 내에서 청년 창업자들의 멘토로 활동 중이다. 노무라증권 애널리스트, 미국 푸르덴셜증권본사 부사장, 푸르덴셜투자증권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인물로 자본시장에서 35년간 경력을 쌓았다.

코리아임팩트펀드에 담은 주목적 포트폴리오는 총 15개다. 이 가운데 오투엠, 모어댄은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에 해당한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는 사회문제 해결에 있어 일자리 창출에 주목했다. 임팩트펀드에 담은 포트폴리오 가운데 12개사가 투자를 받은 후 총 230명의 인력을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재생펀드는 지난해 조성된 이후 현재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 펀드는 도시재생 분야 벤처기업 등을 지원하는 도시재생 모태펀드 1호로, 더웰스인베스트먼트가 운용사 지위를 따냈다. 주택도시기금 200억원, 민간출자금 50억원 등 총 250억원 규모로, 20개 내외의 유망기업을 찾아 투자할 예정이다. 도시재생펀드는 대성창업투자 대표이사를 지낸 서학수 사장이 대표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다.

수익률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사후관리에 돌입한 코리아임팩트펀드 내 포트폴리오 가운데 4곳이 2년 내에 상장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그간 업계에서는 소셜임팩트펀드에 대해 사회나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도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대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았다. 일반펀드 대비 기준수익률을 하향 조절해 성과보수를 받을 수 있는 문턱을 낮춘 이유이기도 하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임팩트펀드의 경우 절반 이상의 포트폴리오에 팔로우온 투자를 하면서 밸류업을 시켜왔다"며 "상장도 가시화되면서 임팩트펀드에서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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