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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캐피탈, 사상 첫 ESG 채권 발행 성공 2000억 규모, 민평금리 대비 3~10bp↓…ESG기업 투융자 확대

이장준 기자공개 2021-04-15 08:15:22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4일 15: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캐피탈이 사상 첫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을 발행에 성공했다. 조달비용도 절감하고 기술보증기금 등 국내 주요 ESG투자자가 참여해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IBK캐피탈은 ESG 관련 기업에 투융자를 확대하는 선순환을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캐피탈은 총 2000억원 규모로 ESG채권 발행했다. 대표 주관사는 SK증권이 맡았다. 채권 만기는 다양하게 2년2개월물(500억원), 2년11개월물(1000억원), 5년물(300억원), 7년물(200억원) 등으로 구성했다.

장기물 위주 채권 발행에 성공하면서 전략적 목적의 사업에 대해 실효성 있는 자금 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발행금리 역시 민평금리 대비 3~10bp 낮아 조달비용 절감 효과를 누렸다.

ESG채권은 사회적 가치, 친환경 사업 분야에 투자할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하는 특수 채권을 의미한다. 조달된 자금은 탄소중립·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프로젝트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존 중소기업 육성과 지원이라는 역할을 넘어 보다 큰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특히 이번 채권 발행에 기술보증기금을 비롯해 국내 주요 ESG 투자자들이 다수 참여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회사의 우수한 사업 펀더멘탈, 지속경영에 대한 가능성을 채권 발행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지닌다.

이는 100% 주주인 IBK기업은행의 행보와도 맞닿아있다. IBK기업은행은 올 초 지속가능경영 추진을 위해 전략기획부 내 ESG경영팀을 신설하는 등 ESG 경영체계 확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2월에는 은행권 최초로 ESG 인증 최고등급을 받은 원화 중소기업금융채권 1조500억원을 발행했다. 규모 역시 국내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었다. 최근에는 ESG 경영 강화 일환으로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기도 했다.

IBK캐피탈도 여기 발맞춰 올해 주요 전략과제 중 하나로 국가·사회공헌을 제시했다. 특히 '바른 경영 준수'를 앞세워 새로운 사회적 가치 창출과 선한 영향력을 주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앞서 2월에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ESG 분야 투자를 목적으로 1200억원 규모의 친환경 펀드 운용을 준비하고 있다. IBK캐피탈은 'ESG채권 발행 → ESG 관련 기업 투·융자 확대 → ESG 가치 창출 → ESG채권 발행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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