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산업, 내연기관 부품사업 자회사로 독립 모회사 ECV·UAM 사업 집중…대표이사 변경도 추진
김형락 기자공개 2021-04-14 17:08:04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4일 17: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청보산업이 자동차 내연기관 부품사업 부문을 자회사로 독립시킨다.청보산업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기존 자동차 부품사업 부문(주조·부품가공)을 분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분할방식은 단순 물적분할이다. 존속회사(가칭 청보ECV)가 분할 신설회사(가칭 청보산업) 지분 100%를 보유하는 형태다. 분할 신설회사는 자산총계 104억원 규모 비상장법인이고, 분할 회사는 자산총계 438억원 규모 상장법인으로 존속한다. 분할기일은 오는 7월 13일이다.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 분할을 결정했다. 존속회사는 청보ECV로 상호를 바꾸고, 신규사업인 ECV(Electric Commercial Vehicle),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에 주력한다. 자회사가 추진하는 자동차 부품사업을 지원하면서, 외부 투자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청보산업 관계자는 "분할 후 존속되는 모회사는 자원의 효율적 투자와 분배를 실현해 기업 가치 제고에 힘쓰고, 신설 자회사는 고유사업인 자동차 부품에 전념하겠다"며 "ECV, UAM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이사 변경도 함께 진행한다. 각 법인 간 독자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해 수익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오경원 청보산업 대표이사가 청보ECV 대표이사로 취임한다. 분할 신설회사는 이호준 청보산업 사내이사가 대표이사를 맡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더스트리
-
- 스튜디오산타클로스ENT, 주주권익 보호 '구슬땀'
- 이에이트, AI 시뮬레이션·디지털 트윈 기술 선보여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한인이 설립한 RCE, 세계 첫 ‘중장비 온라인 중고거래’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베트남의 지오영 '바이메드'·전기오토바이 '셀렉스' 눈길
- 지아이에스, 코스닥 상장 위한 예비심사신청서 제출
- '910억 CB 발행' 아스트, 경영 정상화 속도 낸다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2030년까지 20개 유니콘 탄생, 지금이 투자 적기"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1억 인구, 평균연령 32세…증시 대세 상승 초입"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지역별 강력한 세제 인센티브 매력 '인수합병 활발'
- '자사주 소각' 한미반도체, 주주가치 제고 재확인
김형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기업집단 톺아보기]파라다이스, 원가율 70%대로 낮아진 이유
- [기업집단 톺아보기]코스피 이전 추진하는 파라다이스, 거버넌스 재편 과제
- [Board Index/BSM분석]롯데쇼핑, 기업 운영 경험도 이사회 필요 역량
- [Board Index/롯데그룹]이사진 출석률 100%인 상장사는 한 곳뿐
- [Board Index/롯데그룹]롯데지주는 부결 의안, 계열사엔 보류 의견
- [유동성 풍향계]CJ올리브영, 유보 이익으로 만든 FI 지분 매입 자금
- [Board Index/롯데그룹]사추위에 대표이사 두는 롯데케미칼
- [Board Index/롯데그룹]비상장사부터 시작한 대표·의장 분리
- [Board Index/롯데그룹]계열사 21곳 움직이는 이사진 147명
- [CFO는 지금]롯데하이마트, 자본준비금으로 배당 재원 쌓는 이유는